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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맞은 '지스타', 모바일로 체질 개선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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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5'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스타'는 게임 개발사들의 신작부터 수출 상담회까지 국내 게임산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임쇼다.

지난 9월 23일 강남 코엑스에서 지스타 2015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간담회에서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작년과 비슷한 규모(BTC관 1154부스, BTB관 916부스)의 게임쇼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지스타는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게 새단장 한다. 게임 시장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흐름이 넘어가면서 기존 콘셉트를 탈피해 새로운 바람을 맞이하겠다는 것.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메인스폰서 자리를 꿰찬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지스타를 통해 모바일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는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국내외 게임쇼를 살펴봐도 모바일게임은 메인이 아닌 서브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 도쿄게임쇼2015 소니 부스 전경

매년 열리는 E3, 도쿄게임쇼, 게임스컴 등 주요 해외 게임쇼 살펴보면 콘솔 게임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게임쇼의 태동은 콘솔 게임, 비디오 게임 산업에서 시작돼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일 수도 있다. 

전 세계 게임 전문 매체는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그래픽과 새로운 기기, 전작을 뛰어넘는 정통 후속작 등 다양한 초점을 맞춰 보도해왔고, 많은 관람객이 이를 미리 체험해보기 위해 긴 행렬을 잇기도 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게임쇼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중국을 비롯해 터키, 브라질, 멕시코 등 게임 신흥 국가는 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모바일게임에 주목 하고 있다.

각 국가에서 개채된 게임쇼는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체험이나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관람객 입장에서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행사로 마무리돼 특별한 인상을 남겨주진 않았다는 평가다.


▲ 모바일 게임의 킬러타이틀 부재를 풀어내는 것이 숙제다. (마리오, 언차티드4, 파이널판타지15)

업계에서는 이번 지스타가 모바일 중심의 게임쇼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바일게임이 가진 한계를 어떻게 풀어낼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낸다.

모바일게임은 온라인, 콘솔게임에 비해 역사가 짧고 단기간 인기를 끌다 잊혀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후속작을 기대할 만큼 정통성을 가진 게임도 찾기 어렵다. 

예를 들어 콘솔 게임에는 '마리오' '파이널판타지' '언차티드' 등 이름만 들어도 후속작이 기대되는 킬러 타이틀이 존재한다. 온라인에서는 스타 개발자들의 신작과 시리즈를 잇는 후속작들로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을만한 타이틀을 찾기 힘들다. 물론 대형 게임 개발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지스타에 맞춰 공개되는 모바일게임을 확인하기 위해 게이머를 부산 벡스코로 집결 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멋진 조형물로 전시관을 꾸미고, 체험존, 게임 아이템 쿠폰, 각종 이벤트 등 흔하게 생각할 수 있는 요소를 보여준다면 지스타가 모바일 게임쇼로 발돋음 했다 평가할 수 없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만한 타이틀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어떡하면 지스타가 모바일게임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게임업계 관계자 모두 고민해봐야 할 시기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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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 후퇴는업다 2015-10-23 17:25:09

아니 안 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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