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9월 6일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최고 매출 순위
2015년 9월 6일 구글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로 보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넷마블' 1-2-3위 석권과 신작 '도미네이션즈'의 흥행 돌풍, 카톡 IP(지식재산권) 파워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넷마블게임즈의 1등 게임 '레이븐'을 비롯해 인기작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이 지난 2일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TOP3를 석권했다.
▲ 26일만에 구글TOP3를 다시 점령한 넷마블 군단
넷마블의 TOP3 석권은 26일만에 다시 세워진 기록으로 레이븐은 실시간 레이드와 신규 탐험 모드 추가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8월 25일부터 1위를 유지 중이며 세븐나이츠는 각성 영웅 실비아와 부석 슬록 확장 업데이트, 모우의마블은 금전적 혜택 이벤트 등을 통해 반등했다.
▲ 최근 비(非) RPG 장르의 게임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넥슨이 지난 8월 26일 출시한 실시간 시뮬레이션게임 '도미네이션즈'는 8월 29일 매출 50위로 출발해 9월 1일 12위, 3일 10위에 이어 4일 8위에 입성해 유지 중이다. 도미네이션즈는 문명과 COC의 재미 요소가 결합된 방식으로 초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일정 시간만 몰입해도 게임을 진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점 등을 기반으로 최근 신작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 국민 메신저의 캐릭터들인 만큼 for kakao의 위력이 빛났다.
다음카카오와 NHN픽셀큐브가 협업해 출시한 첫 게임인 '프렌즈팝 for kakao'가 매출 21위에 올랐다. 프렌즈팝은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프로도와 네오, 무지, 튜브, 어피치 등이 등장하는 여섯 방향 매치 퍼즐 게임으로 IP 파워와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이 결합하며 기존에 게임을 즐기지 않거나 몰입도가 낮았던 논(Non)-게이머들까지 흡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외 매월 초가 되면 월말 급여 지급과 결제 금액 초기화 등으로 직장인 유저의 지지를 받는 비(非) RPG 장르 게임들의 순위가 일제히 상승한다. 특히 9월 1주에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M'과 '피망포커:카지노로얄' '컴투스프로야구2015' 등이 상승하며 TOP30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피파온라인3M은 가장 두드러진 상승을 보이는데 9월 6일 7위(8월 31일 13위), 8월 3일 6위(7월 24일 9위), 7월 3일 6위(6월 25일 14위) 등 꾸준히 월초만 되면 TOP10에 진입한다.
▲ 기존 흥행작에 맞설 9월 신작 상하이애니팡-난투 등이 출시 예정이다.
한편 9월에는 사전 예약 이벤트로 100만 이상의 유저를 끌어모은 선데이토즈의 '상하이애니팡'과 위드네이버의 네 번째 게임인 쿤룬코리아의 '난투' 등이 출격하며 네시삼십삼분에서 블레이드와 영웅에 이어 선보인 RPG '로스트킹덤'이 출시에 앞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