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분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규모는 15억 5,683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게임산업 수출액 비중은 절반이 넘는 55.2%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2014년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4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를 4월 29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조 원 증가한 26.1조 원으로 조사되었고, 수출액은 2억 달러 증가한 15.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14.3% 증가했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에서 게임산업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 55.2%를 기록했다.
상장사 매출액을 보면 2014년 4분기 콘텐츠 5조 9,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영업이익은 8,2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수출액은 4억 3,96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상장사들의 2014년 4분기 매출은 음악, 광고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게임 상장사들의 (16.1%)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식정보(13.1%), 음악(11.2%) 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2014년 연간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22조 3,336억 원으로 전년대비 5.5% 성장했고, 수출액은 15억 5,471만 달러로 전년대비 14.7% 성장했다. 콘텐츠 상장사 영업이익률은 11.87%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률 5.07%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87개 및 비상장사 600개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하였다.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