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엔씨소프트 경영참여를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2월 3일 엔씨소프트에 전달한 주주제안서를 통해 엔씨소프트 이사가 변경될 경우 넥슨이 추천한 인물을 이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주주제안서에는 위 내용외에도 타사와의 적극적인 협업,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실질주주명부를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조치, 정기/임시 주주총회 전자투표 실시, 엔씨소프트 삼성동 사옥 매각, 주주 배당률 지속적 상향, 엔씨소프트 자사주 소각 등을 제안했다.
넥슨은 "자사는 엔씨소프트에 장기투자를 했지만, 엔씨소프트는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해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약세를 기록해왔다"며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충분한 인적 재무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넥슨은 주주제안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에게 "주주제안서 내용에 대해 오는 2월 10일까지 서면으로 답변해달라"며 "답변이 오지 않으면 거절한 것으로 알고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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