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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프라 활용 '甲'…모바일게임-온라인게임 잇는 '크로스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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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며 흥행을 위해 탄탄한 게임성은 기본이 됐고 마케팅을 통해 게임을 더 잘 알리는 방법도 중요해진 시점이다.

경쟁이 비교적 덜했던 초기 시장에서는 장르별로 재미를 특화한 게임성의 검증이 중요했지만 매달 수십 종의 게임이 출시되면서 같은 장르에 비슷한 게임 품질에서 유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수단을 활용해 게임을 알리는 것도 필수가 됐다.

게임 마케팅은 각종 인기 지표 상위권을 노리는 방법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의 채널을 통한 방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이 가운데 게임과 게임 간 서로 홍보 창구의 기능을 하는 이른바 '크로스마케팅'도 있다.

크로스마케팅은 A라는 게임에서 B라는 게임을 알리고 일종의 보상(게임아이템 내지는 캐시아이템)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에서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넷마블에서는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나 '모두의마블 for kakao' 등에 신작 게임 크로스프로모션을 진행해 신작 게임 초기 홍보에 일조했고 다수의 캐주얼 유저층을 확보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쿠키런 for kakao'에서는 '포코팡 for kakao'과 '쿠키런문질문질 for kakao' 등에 크로스프로모션으로 초기 게임 알리기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최근 넥슨은 자사가 두텁게 구축한 온라인게임 유저층과 모바일게임 유저를 잇는 크로스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시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넥슨은 지난 12월 '롤삼국지 for kakao'를 출시하며 자사의 인기 온라인게임과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게임 출시에 앞서 롤삼국지 사전 예약 기간에는 '카트라이더'와 '버블파이터' 유저에게 혜택을 제공한 것.

유저들은 롤삼국지를 사전 예약 후 게임 출시 이후 인게임 미션 달성을 통해 각각의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받았다.

이어 서든어택에서는 유저들이 롤삼국지를 다운 받고 5승 이상 달성하면 게임 쿠폰과 패왕간지 칭호를 제공했고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VVIP패키지를 선물했다.

롤삼국지의 크로스마케팅 프로모션은 모바일-PC온라인게임에서 머무르지 않고 넥슨의 인기 모바일게임인 '영웅의군단'과 '영웅의군단 for kakao' '서든어택:M듀얼리그 for kakao' 등으로도 확장됐다.

모바일RPG '포켓메이플스토리 for kakao'는 원작에 해당하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모바일에서 캐릭터를 30레벨까지 성장시키면 메이플스토리에서 동일한 직업군의 60레벨 캐릭터와 장비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 것.

넥슨의 비(非)카톡 인기 모바일게임 간 시너지를 노린 프로모션도 있었다. 영웅의군단에서는 신규 회원 가입후 2-10-15레벨을 달성한 유저는 삼검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을 제공했다.

이와 같은 크로스프모션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의 경험을 제공하면서 자사의 신작을 알리거나 각각이 보유한 유저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용대비효율성이 높은 마케팅 방식으로 손꼽힌다.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게임시장에서 크로스프로모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라며 "대신에 신작 게임의 경우 재방문율이 더 중요한 만큼 프로모션에 앞서 유저간 성향과 장르의 특성 등을 고려해 기대치를 미리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하고 신규 유저 유입 시 게임 초기 단계에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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