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갈등에 대해 전병헌 의원도 입을 열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의 갈등은 게임산업 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것이다. 조속히 갈등을 끝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병헌 의원은 1월 28일 의원실 보도자료를 통해 넥슨과 엔씨소프트간의 경영권 갈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2015년은 게임업계에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인데 이런 시기에 한국 굴지의 게임업체 2곳이 갈등하는 것은 산업발전에 저해요소가 된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2015년은 양사를 비롯한 게임업계가 갈림길에 놓여있는 중요한 한해다. 게임업계는 정치인 이후의 새로운 협회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며,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민간심의가 시작되는 첫해이다. 또 규제 이슈를 넘어 진흥이슈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요한 한해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두 게임기업이 경영권 다툼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한국게임산업 발전에 커다란 저해요소가 될 것이다. 양사는 협업하여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진 2012년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의 사태를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필요하다면 상호 양보하여 조속히 갈등을 끝내고 신의와 믿음을 기반으로 한 협업의 큰 틀을 만든 첫 마음으로 돌아가 한국게임산업 발전의 커다란 두 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1월 27일 엔씨소프트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기존 경영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고, 넥슨은 "보다 긴밀한 협업체제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엔씨소프트와 대화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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