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의원'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이 신임 교육부 장관 후보로 내정되면서 게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5일 정치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67) 의원을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황우여 신임 후보자는 게임을 4대 중독뭄질에 포함, 국가 차원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인물로, 업계에서는 황 의원이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게임산업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황 내정자는 지난해 10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함께 '4대 중독'으로 분류, 4대 중독으로부터 이 사회를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당시 황 내정자는 국무총리 아래 국가중독관리위원회를 두고, 5년마다 중독 예방관리 기본계획을 세우는 한편 중독폐해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접근성과 예방치료시스템을 개선하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중독관리체계 구축 및 국제적 연대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달 신의진 의원 주최로 열린 '4대 중독 예방관리제도 마련 토론회'에서도 "게임법 12조3조에 이미 '게임중독'에 관한 규정이 있는 것처럼 게임중독은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며 "게임을 포함한 4대 중독 관리 법안을 조속히 만들어 (중독으로 인해)신음하고 고통받는 사람들 치유하고 예방·관리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비록 황우여 내정자가 게임을 4대 중독에 포함되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지만, 그 당시는 선거를 의식한 여당의 대표로서 불가피한 입장 표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측면을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황우여 의원은 1947년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제1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들였으며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새누리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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