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온라인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에서 하루 10만원 게임머니를 잃으면 24시간 동안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이날부터 '웹보드게임 사행화 방지조치 제도'가 적용된다.
이번 시행령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웹보드게임을 서비하는 기업들은 ▲웹보드게임의 월 이용한도액을 30만원으로 제한하고 ▲1일 10만원 이상의 게임머니 손실시 24시간 게임 접속차단 ▲상대방 선택 금지(무료 게임머니 활용 제외) ▲1회 최대 배팅액 3만원 제한 ▲자동배팅 금지 ▲3개월당 1회의 의무적 본인인증 등 6가지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게임 이용자 개인의 월간 구매한도 30만원에는 선물하기를 통한 증여 및 채널링 사이트를 통한 구매 금액도 포함되며, 1인 게임머니 손실한도(10만원)도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계정 모두가 합산 처리된다.
또한 1일 손실액이나 1회 배팅액(3만원) 항목의 경우에도 유·무료 게임머니 구분 없이, 현금으로 환산했을 때의 가치를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되게 된다.
문화부는 국내 게임사들이 이 규정들을 위반할 경우 1차 경고, 2차 5일 영업정지, 3차 10일 영업정지를 거쳐 4차에는 한달간 영업정지의 징계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또 제도 시행 후에도 기존 게임물을 그대로 서비스할 경우에는 등급분류 거부 또는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이 같은 정책 시행에 따라 게임물 수정작업을 거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국내 웹보드 사업을 축소하고, 반대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웹보드게임 영역에서 오랜 내공을 쌓아온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미 북미시장을 겨냥한 소셜 카지노게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 역시 최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카지노게임 시장은 2조5000억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며 "한게임을 통해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정부의 웹보드게임 단속이 강화되면서 해외에 지사를 두고 있거나 해당 분야에 서비스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법제화된 규제는 수용해야 하지만 해외 게임사에 대한 역차별 문제나, 해외에 서버를 두고 서비스하는 게임의 등장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기관은 이번 제도 시행에 따른 불법영업을 제재와 함께 효율성 점검을 통해 개별기업에 돌아가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몬스터헌터4 영상 공략
▶ 손바닥만한 팬츠'화끈'블레스 이블리스 코스프레
▶ 쭉쭉빵빵 레이싱걸, 카트리그에 ″왜″ 왔을까?
▶ 귀요미부터 섹시걸까지 모든 매력女 한방에 해결
▶ 늘씬한 '탑'레이싱모델, 다리길이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