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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호 대표 ˝게임 막는 건 오지에 가두는 것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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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게임을 못하게 하는 건 오지에 가둬두는 것과 마찬가지다."

최관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가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에게 일침을 가했다.

28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네오위즈 개발자 컨퍼런스 'NOC 2013' 기조강연자로 나선 최관호 대표는 앞으로는 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자들에게 자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이제는 가상, 증강현실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뗀  최 대표는 "주변의 의사출신의 지인들을 만나면 앞으로는 우리보다 게임을 많이 했던 아이들이 의사를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여전히 게임을 못하게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을 막는 것은 산골 오지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금의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기계 문명과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나아가 일상생활에 게임을 접목시키거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어떠한 산업이든 처음 사회에 나오게 되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면서 "그러나 기존의 산업 질서만이 옳다고 고집하면 결국 그 산업에는 더이상의 혁신은 없다"고 강조했다.

유능한 인재들의 기술산업직군 기피현상에 대해서도 견해를 전했다. 미국의 경우 엘리트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IT직종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과거 공무원 등 행정직원에서 이제는 금융권으로 편중되고 있다는 것.

최관호 대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우리사회의 진보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전도유망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산업으로 대거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어린 두 딸들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늘 공대를 가라고 이야기하곤 한다"며 "그만큼 소프트웨어 산업은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높은 비전과 밝은 미래를 갖고 있는 일"이라며 "주변환경에 개의치 말고 자부심을 갖고 당당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많은 엔지니어들이 미래의 주역이 되고 , 글로벌 산업의 주역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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