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게임동향

[주간] 게임, 마약과 동급? … 4대 중독법 공청회 개최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10월 마지막 주 게임 업계에는 정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슈들이 존재했습니다.

먼저 법률 제정에 앞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실이 주최한 '4대 중독 예방관리제도 마련 공청회'가 진행돼 이와 관련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또한 신작 MMORPG '다크폴'이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청강 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게임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 4대 중독 예방관리제도 마련 공청회, 편파진행 '눈총'

법률 제정에 앞서 국민의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린 '4대중독 예방관리제도 마련 공청회'가 여론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쪽 입장으로 치우친 발제자 및 토론자 구성과 지정토론 좌장의 편파적 진행으로 형평성을 저해 시켰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습니다.

31일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실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새누리당이 후원한 '4대중독 예방관리제도 마련 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자리는 지난 4월 신의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2명의 주제발표자, 6명의 지정토론자 가운데 최승재 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 이사장,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만이 게임업계의 입장을 대변해  전형적인 '코드 공청회'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정토론의 좌장을 맡은 기선완 인천성모병원 정신과 교수의 진행 태도. 입법 찬성과 반대 의견 속 중립을 지켜야하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중독법 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개인적 견해를 여러차례 주지시켰으며 자유토론 중에는 입법 반대론을 펼치는 참석자의 발언 기회만을 집중적으로 끊어 원성을 샀습니다.

◆ 게임, 4대 중독법에 '넣어, 말어?'…황우여vs남경필 신경전

지난 10월 31일 신의진 의원실 주최로 열린 '4대중독 예방관리제도 마련 토론회'에 참석한 황 대표와 남 의원은 각각 게임규제와 자율적 규제를 주장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먼저 말문을 연 황 대표는 "게임산업 자체는 중요하지만 중독에 대해서는 별도로 치료하고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라며 "게임을 포함한 4대 중독관리 법안을 조속히 만들어 (중독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 치유하고 예방·관리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중진 남경필 의원은 게임중독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4대 중독법에 게임을 넣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다. 게임산업을 진흥과 규제, 이분법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

남 의원은 "사회적 중독문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하지만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같은 반열에 올려 놓아선 안된다"면서 "다만 게임중독에 대한 문제도 분명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살인, 성폭행, 절도 등은 모두 다 나쁜 범죄행위이지만 이를 범죄라는 울타리로 묶는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형평성과 균형성이 있어야 한다"며 "절도범을 살인범, 성폭행범과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듯 게임 역시 청소년들의 이용을 원척적으로 막는 마약, 알코올, 도박과 같은 부류로 분류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다크폴, 정식 서비스 실시

신작 MMORPG '다크폴:잔혹한전쟁(이하 다크폴)'이 지난 10월 30일 오전 10시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했습니다.

다크폴은 캐릭터의 레벨과 퀘스트 없이 모험과 전투를 즐기는 온라인게임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제2의 울티마온라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공개 서비스 직후 주요 포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으며 쾌적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장치로 마련된 초보 지역은 최대 인원 제한을 넘어서 4천여 명의 대기열이 생기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변정호 다크폴 총괄 이사는 "다크폴은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서버임에도 불구하고 공개서비스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유저들이 몰려 대기 상태가 이어졌다"며 "향후 쾌적한 상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 청강게임컨퍼런스2013 개최…게임 관련 12개 세션 진행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게임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청강대는 지난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JS팩토리에서 유니티코리아와 넷텐션, A2T소프트가 후원하는'청강 게임 컨퍼런스2013(CGC13)'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게임 전문가들이 프로그래밍과 기획, 그래픽 등 3개 세션의 기술 강좌를 진행됐으며 청강대 게임전공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모의 면접과 현장 채용을 진행하고 졸업작품과 포트폴리오 등도 전시됐습니다.

그래픽 아트 세션에서는 오승수 A2T소프트와 신준우 모비우스게임즈 대표, 안희철 전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캐릭터 원화 파트장, 정종필 엔도어즈PD 등이 강연자로 나서고 프로그래밍 세션에서는 배현직 넷텐션 대표와 오영욱 사가모어스튜디오 수석 엔지니어, 최웅규 큐빅스튜디오 대표, 이득우 인디디벨로퍼 타프너스 대표 등의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기획 세션은 김남훈 전 모야소프트 PD와 김성욱 아라소판단 대표, 이상기 큐랩 대표, 박종형 에이콩 운영총괄이사가 스마트폰게임의 현황과 전망 등에 관한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도타2 이제 시작! 25일 오픈베타 실시
말 많은 4대 중독법, 이번엔 ″코드 공청회″ 논란…편파진행 ″눈총″
게임, 4대 중독법에 ″넣어, 말어?″…황우여vs남경필 신경전 ″팽팽″
MMORPG ″검은사막″, 1차 CBT 이후 행보는?
[별별리뷰] ″덕후″가 될지라도 짜릿한 스트레스 해소 …″격추왕″ 3.0★★★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커뮤니티 이슈 한줄 요약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