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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로시원더랜드…동심 파괴? 도로시 주연, 앨리스 악역 맡은 사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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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개발자들의 노고를 먼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지호준 KTH 모바일게임 PD는 개발자부터 챙겼다. KTH는 30일 퍼플마루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 '도로시 원더랜드'를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했다.

도로시 원더랜드는 KTH에서 선보이는 첫 카카오게임이다. 힘들게 카카오에 입점한 만큼 욕심을 부릴 법도 했지만 지호준 PD는 개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게임 출시를 준비하면서 개발자들이 밤을 새우고 끼니를 거르는 등 고생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저는 그저 뒤에서 잔소리만 하고 귀찮게 했을 뿐입니다. 오히려 다음 작품부터는 저와 같이 안 한다고 할까봐 걱정입니다.(웃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든 개발자가 고생했기 때문에 이번 신작이 더 잘 되길 바란다고 그는 강조했다.

도로시 원더랜드는 두 편의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소재로 개발됐다.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는 게임 속에서도 주연을 맡고 있다. 이용자는 도로시를 좌우로 움직이며 다가오는 몬스터를 제거하고 갑자기 날아오는 장애물을 피하는 등 슈팅과 러닝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악역을 담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집사 토끼, 트럼프 정원사 등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갈길 바쁜 도로시의 앞을 막아선다.

또 일정 거리를 돌파하면 더 많은 점수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보스 몬스터가 등장해 긴장감을 더해준다. 지호준 PD는 향후 앨리스를 보스 몬스터로 등장시킬 수도 있다고 깜짝 발표했다.

지호준 PD는 "오즈의 마법사를 활용한 게임이나 영화가 그동안 많이 등장해왔기 때문에 이전과는 색다른 오즈의 마법사를 선보이고 싶었다"면서 "두 가지 동화를 접목시키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 오즈의 마법사와 필적할 만한 동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장르는 러닝게임이다. 지난 1월 출시된 '윈드러너'를 시작으로 '쿠키런' '다같이 칼칼칼' 등 다양한 러닝게임들이 잇따라 흥행하며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한 듯 신작 러닝게임 출시 소식도 끊이질 않고 있다. 도로시 원더랜드를 포함해 이번 달에만 약 6종의 러닝게임이 출시됐다.

도로시 원더랜드 역시 하반기 러닝게임의 인기를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러닝게임의 수가 많아진 만큼 이름을 알리기가 쉽지 않다. 타 러닝게임과 비교했을 때 도로시 원더랜드만의 차별성과 독창성이 요구된다.

"단순히 트랜드를 따라간다기보다는 게임의 개성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러닝에 슈팅을 더해 혼합장르를 구축했습니다."

장애물은 피해야 한다는 선입견과 달리 이 게임은 장애물을 맞혀도 점수가 오른다. 장애물의 패턴과 종류, 추가 점수 등 사소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지 PD는 전했다.

지호준 PD는 향후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한 번에 선두주자를 뛰어넘긴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게임성을 조금씩 강화해 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온라인게임 사업을 정리한 KTH는 현재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TH는 올 하반기 5종의 모바일게임을 더 출시할 예정이다. 첫 카카오게임인 도로시 원더랜드를 통해 모바일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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