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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동향

[주간] 게임업계 규제와 진흥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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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시험 기간이었던 4월 마지막 주에는 비보와 대화의 장, 뜨거운 열기가 있었던 한주였습니다.

많은 게임업계인에게 깜짝 놀랄 소식이 있었습니다. 인터넷게임을 알코올과 도박 등과 함께 중독관리 범주에 넣자는 법안이 발의된 것입니다. 다시 게임을 죽이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필두로 게임업계 발전을 위한 관계자들의 대화의 장도 마련됐습니다.

e스포츠에는 죽음의 조로 불렸던 GSL B조 경기 ‘BSL’이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으며, 첫 선을 보인 월드오브탱크 코리아리그가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많은 팬들과 함께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 게임 죽이기 법안 또 등장… 게임업계 충격

인터넷게임을 알코올, 도박 등과 함께 국가차원의 중독관리 범주에 넣자는 법안이 발의돼 게임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지난달 30일 인터넷게임을 포함해 알코올, 도박, 마약 등의 중독 예방·치료와 중독 폐해 방지 및 완화를 총괄하는 '국가중독관리위원회'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을 대표 발의했다.

중독 및 중독폐해는 다양한 사회, 경제, 문화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현재의 알코올, 인터넷 게임, 도박 등 중독과 연관된 법률들은 해당 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으로서 중독 예방 및 폐해 방지에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이번 법률안은 국무총리 소속의 국가중독관리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이 위원회는 매 5년마다 중독 예방·치료 및 중독폐해 방지·완화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시·도지사 등은 매년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해야한다.

이러한 내용의 법안 발의 사실이 알려지자 게임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문화콘텐츠인 인터넷게임을 알코올이나 도박, 마약 등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중독 요인으로 분류했다는 이유에서다.

◆ 게임산업 중장기 발전위한 소통의 장 열려

▲ 유진룡 문화부 장관, 남경칠 게임산업협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은상 NHN한게임 대표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

취임 두 달째를 맞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게임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진룡 장관은 지난 2일 오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남경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 국내 게임업계 인사 십여명과 회동을 갖고 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온라인게임에 대한 추가 규제 가능성이나 올 상반기께 예정돼 있는 '3차 게임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등으로 더 이상 회동을 미룰 수 없다는 유 장관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소속 부회장, 이사사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이기원 대표, 스마일게이트의 양동기 부사장,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위메이드의 남궁훈 대표, NHN한게임의 이은상 대표,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 등 게임계 대표 십여명이 참석했다.

유진룡 장관은 이날 자리에서 정부의 잇단 게임규제 추진과 관련, 업계 스스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게 된 책임을 통감하고 자정적인 노력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게임사 대표들 또한 자율적인 규제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장관은 대표들이 사회의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우수인재 확보에 대한 우려를 토로하자 임기 중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산업에 대한 인력양성 및 투자를 늘려 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관람객 운집한 죽음의 GSL ‘BSL’  WTKL

▲ GSL 관중(상)과 WTKL 관중(하)

e스포츠 역사상 최강의 '죽음의조'가 지난 2일 강남 곰TV 스튜디오가 펼쳐졌다.

스타테일 이승현, SK텔레콤T1 원이삭, STX소울 이신형, KT롤스터 이영호가 한 조에 속해 죽음의조로 불렸던 GSL 16강 B조는 ‘BSL’로 일컫어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신형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원이삭은 최종전에서 라이벌 이승현을 제압하며 8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장에는 300여 명의 관중이 몰렸으며, 스튜디오 입구까지 팬들로 꽉차는 현상이 발생하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첫선을 보인 월드오브탱크 코리안리그(이하 WTKL)도 많은 팬들이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4일, 스튜디오에는 경기장 안에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출입문 밖에서 기다리는 풍경도 연출됐다.

특히 관중의 90%이상 남성이 몰렸으며 이들중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군복 혹은 밀리터리 룩을 입고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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