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정적 장면에서 뜬 '서버 대기중'. 중계 흐름이 뚝 끊기고 말았다.
최근 스타2로 열리고 있는 각종 대회에서 네트워크 밋 음향 문제가 끊이지 않으며 중계방송의 흐름이 뚝뚝 끊기는 경우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WCS코리아 시즌1 32강 마지막 조인 G조 경기에서는 잦은 음향문제와 네트워크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경기 시작을 외치는 박상현 캐스터의 외침이 무색할만큼 화면 전환 과정에서 다시 중계석으로 되돌아왔고, 음향 문제로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4일 인천실내무도아시아대회에서는 보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중계화면이 끊겼다. 4강전 이승현과 이영호의 경기에서 최종전인 3차전에서 이승현이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치명적인 공격을 펼치려 하는 순간 '서버 대기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경기가 멈추고 말았다.
다행히도 선수들의 경기에는 문제 없이 그대로 진행됐으나, 방송 중계를 보던 시청자들은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리플레이가 확보되기 전까지 중계진들의 멘트만 들을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같은 일들이 최근 스타2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사양의 PC에서도 여전히 렉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문제도 여전하다. '알트+탭' 이후 튕김현상 등 익히 알려진 버그도 유저 혹은 선수들이 게임에 집중하는데 방해하는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리플레이 이어하기로 경기를 재기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긴장감이 유지되는 생중계에서 흐름을 잃으며 대회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국내의 경우 네트워크 사정이 세계 최고수준이기 때문에 나은 편이나 해외 대회의 경우 중국 후이쉔의 경우처럼 핑 문제로 대회 참가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는 방송 주최자들로서는 손 쓸 방법이 없는 상황으로 개발사인 블리자드에서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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