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는 이용자와 게임개발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시스템"
탭조이코리아의 파트너십팀 조문영 매니저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3(NDC13)'에 참석해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통한 장기 수익화 전략'이란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이날 강연에서 조문영 매니저는 "게임을 팔고 바로 돈을 벌 수 있었던 패키지 시대와 달리 현재는 누구나 쉽게 게임이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착한 서비스'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유료게임들을 예로 들며 "대부분의 유료게임들이 출시 1주 동안 높은 수익을 올리지만 지속적인 매출 하락과 짧은 라이프 주기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저 결제 건수는 71%, 실제 발생 매출은 31%로 서로 차이가 난다"며 "개발자는 인앱결제(In App Purchase) 외에도 매출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해답으로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마케팅과 공동마케팅(co-marketing) 프로모션을 꼽았다.
대표적인 원소스멀티유즈 마케팅은 로비오의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를, 공동마케팅은 파티스튜디오의 아이러브커피와 한솥도시락을 예로 들었다.
하지만 두 가지 방식은 게임이 크게 성공했을 때 가능한 수익 모델이다. 때문에 모바일 광고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게 조문영 매니저의 설명이다.
그는 "북미의 경우 모바일 광고의 성장률과 매출이 매년 상승곡선을 이루고 있다"며 "2012년 펩시는 모바일 광고를 통해 단 16일만에 55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GAP는 광고 집행 6개월 동안 약 14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국내도 이와 비슷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한 조 매니저는 "모바일 광고는 가치 교환 시스템으로 사용자에게 좋은 앱을 소개하고 가상 화폐를 제공한다"며 "개발자 역시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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