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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걸 묻고 싶습니다. 대답해주실 수 있으시다면." 스랄은 헬스크림에게 말했다.
"제가 어렸을 적에, 밖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을 때 수레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몇 명의..."
스랄은 잠시 멈추었다. 단어를 바꿔야 할까? 수감자들? 노예들?
"몇 명의 오크들을 싣고서 수용소로 향하고 있었지요. 그때, 그들 중 한 명이 사슬을 끊고 나와 절 공격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계속해서 뭐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죠.
저는 그가 뭐라고 외쳤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단어를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말해보게, 그러면 가르쳐주겠네."
"Kagh! Bin mog g`thazag cha!" 스랄이 말했다.
"그것은 공격이 아니었네, 젊은 친구여." 헬스크림이 답했다. "그 말은, '도망쳐! 내가 널 지켜줄테니!'...라는 뜻일세."
스랄은 그를 쳐다보았다.
지금까지 그는 언제나 그 오크가 돌진해온 상대가 자신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른 싸움꾼들은," 스랄이 말했다. "우리들은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갑옷도 방패도 없이 인간들의 원 한 가운데에 있었죠... 그는 죽었습니다, 헬스크림.
그들은 그를 조각조각 베어버렸습니다.
그는 인간들이 저를 열댓명에게 공격 당하게 하면서 조롱하고 있는 것으로 여긴 것이겠지요.
그는 저를 지키려다 죽은 겁니다."
헬스크림은 말없이 그저 식사를 계속하면서 스랄을 가까이 바라보았다.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지만, 스랄은 뒷다리 고기의 육즙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그저 내버려두었다.
누군가가 알지도 못하는 젊은 오크를 지키기 위해서 그의 목숨을 내주었던 것이다.
천천히, 스랄은 그가 경험해왔던 그 어떤 간절한 기쁨 따위 없이 살을 찢고 물어 뜯었다.
늦건 빠르건, 그는 서리늑대 부족을 반드시 찾아 그가 진실로 누구인지 알아야만 했다.
워크래프트 소설 『Lord of the Clan (종족의 지배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