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공포/미스테리] 군생활 당시 겪었던 소름끼친 썰.txt

nlv38 선애 | 2013-02-15 00:15

저는 화천 7사단 ㅇㅇ포병 c포대에서 근무했었구요 이사건으로 저희포대는

알파 브라보 본부포대에서 항상 얘깃거리의 화두가됬었고

전역하고도 친했던 선후임들과 만나면 가끔 이얘기를 꺼내곤합니다

 

사건은 제가 상병 꺾이기 직전이었나 아무튼 슬슬 실세로 짬밥좀 먹어가던 시절이었죠

참고로 이사건은 제가 직접적으로 경험하진않았고 제가 새벽에 위병소 근무를 서고있을 당시

당직 분대장 이었던 (노란완장에 빨간줄 하나) 유병장이 겪은 일입니다

 

당시 저희포대는 3가지의 근무를 돌렸습니다 하나는 군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서보는 위병소근무

하나는 불침번 근무 , 하나는 지휘소대에서 FDC라고 불리는 분대가 담당하여 맡는 상황실근무

탄약고근무는 탄약고가 위병소 코앞이라 위병소근무자가 탄약고근무겸 같이 대체했구요

 

군생활 해보셨으면 다들 아시다시피 각 근무지와 행정반으로 연결시켜놓은 유선전화기가 있잖습니까?

 

당연히 이전화기는 위병소 행정반 상황실 이렇게 각각 연결되있었고 추가로 취사장 , 진돗개 발령이나 전시에만

투입되는 고가초소 , 구막사 이렇게 추가로 전화기 연결이 되있었습니다

 

당시 저희가생활하던 막사는 조립식으로 새로 짓긴했지만 그마저도 무지오래되고 낙후된 막사였고

구막사라고 불렀던곳은 뭐그냥 텐트수준의 돌로만들어진 집...? 수준의 건물이었습니다 6.25때나 썻을법한 건물...

 

아무튼 그런건물에 왜 전화기가 연결이되있었냐면 저희 행보관님이 그 쓰러져가는 구막사를 개조해서

교보재 창고, 작업병들의 작업도구등 잡다한것들을 넣어놓는 창고로 개조를 시켰고 낮에는 작업병이다 행정병이다

뭐다해서 수시로 드나드는곳이다보니 그곳역시 전화기로 연결을 해놨습니다

 

여기까지 저희 부대 전반적인 상황이었고 제대로 썰을 풀겠습니다

 

당시 저는 저희 포반 막둘과 야간 위병소 근무를 서고있었습니다 근무시간이 2~3시였던거로 기억하고

근무시간 끝나기까지 약 15분정도 남았던거로 기억합니다 한창 막둘녀석과 노가리를 까던도중

사람걸어오는 소리가들렸고 저희부대가 민통선 안인데다 야간에 위병소 분위기 자체가 무섭다보니

긴장하고 누군가봤습니다. 당직사관인가 뒷근무자인가했지만 잠좋아하는 당직사관은 여기올리가없고

 

저보다 짬되는 뒷근무자였던 선임역시 근무끝나기 15분이나 전인데 벌써 올리가없었으므로...

누군가 자세히 봤더니만 앞서 말씀드렸던 야간당직병 유상병이었습니다 저보다 두달 선임이었던

 

저 - 아 유ㅇㅇ병장님 존나 깜짝 놀랐잖습니까~ 왠일로 잠안자고 ㅋㅋㅋ혼자 여길 왜오십니까?

 

유병장 - 아 몰라 시x 지금 구막사 갔다와야되 시x 구막사에 누구있냐? 뭐 누구 간거본적있어?

 

저 - 지금 이시간에 구막사에 누가 갑니까 ㅋㅋㅋ 심장마비걸려뒈질일있습니까

 

유병장 - 그치 시x 근데 존나 지금 구막사에 누가있는거같대니까 시x 존나무서워 디지것는데ㅋㅋㅋ

             당직사관이 갔다와보래 시x ㅋㅋㅋㅋㅋㅋ 나 만약 무슨일있으면 니네들이 구하러와라 ㅋㅋㅋㅋㅋㅋ

 

저 - 알겠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뭔일이라도 있습니까?? ㅋㅋㅋ

 

유병장 - 아 몰라 ㅋㅋㅋ 갔다와서 얘기해줄게

 

무서운찰나 저희를 만나서 무서운감정이 조금 진정되었는지 웃으면서 장난끼있는 모습으로 저희를 몇번씩이고

쳐다보면서 무섭다면서 결국 위병소를 지나 구막사로 가는 깜깜한 길로 가더니만 모습이 안보이더군요 

그러다 뒷근무자가 왔고 뒷근무자에게 구막사에 유병장님 계시다고 전하고 저와 막둘녀석과 야간당직병과

 

노가리를 까면서 막사로 갔죠 (그때 야간당직병은 당직분대장 유병장과 동기인 임병장이었음)

 

원래 군인들이 그렇지만 야간근무서며 잠 다깨도 그추운날 따듯한 침낭속으로 쑥 들어가니 유병장생각은

전혀잊고 바로 골아떨어졌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아침에 점호를 받는데 분위기가 심각한겁니다 어수선하기도하고 가장 중요한건

출근시간이 아닌 그 이른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포대장을 비롯 전 포반장 행보관등 모든 간부들이 모여있는겁니다

포대장이 점호를 직접하더니 하는소리가

유병장이 춘천병원으로 정신과치료를 받으러갔답니다 그러면서 포대장은 그냥 무슨일인지 알려고하지말고

이일에 대해 앞으로 얘기꺼내지말고 앞으로는 꼭 2인1조 또는 3인1조로 보고하고 이동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소문하난 기가막히게 빨리 퍼지는곳이 군대죠 행정병이었던 후임을통해 듣게된 유병장이 병원에있을때

진술한 내용입니다

 

어느부대건 다그렇듯 새벽 1~2시쯤되면 독한 간부들을 빼고선 당직사관이건 당직병이건 당직분대장이건

다들 자빠져 잠들잖습니까 그때 당시 당직병 당직분대장 당직사관이었던 임병장 유병장 장중위 역시

모두 잠들어있었답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그 유선전화기가 울리더랍니다

 

삐리리리.... 삐리리리.......

 

그때 잠에서 깬 유병장이 그전화를 받은거죠

 

유병장 - 통신보안...병장 유ㅇㅇ입니다....

근데 그전화는 묵묵부답... 아무런대답이 없었답니다

 

유병장 - 통신보안..!! 병장 유ㅇㅇ입니다..!!!

그래도 별말이없자 크게 신경안쓰고 짜증을 내며 다시 잠을청하던중 5분쯤흘렀을까 전화가 다시울립니다

 

삐리리.....삐리리리........

 

유병장 - 아.. 통신보안 병장 유ㅇㅇ입니다....

유병장 - 통신보안...!! 병장 유ㅇㅇ입니다..!! 말씀하십시오

 

그래도 묵묵부답이자 짜증이 났던 유병장은 상황실 근무를 서던FDC에게 연결을했고 니들이 장난을 친거냐 추궁했지만

FDC는 전화기는 건드린적 자체가 없었답니다...

 

그렇게 짜증을 내던 유병장은 다시 잠을청했고 약 5분뒤 또 전화가 울리더랍니다

 

삐리리... 삐리리......

 

유병장 - 야 이 개xx야!! 어떤 씨x놈이 이시간에 장난질이야 어?

그렇게 욕이란 욕은 다붇고 혼자 씩씩거리고있는데

 

덜크럭...

 

수화기 내려놓는 소리와함께 각 연결된 전화기마다 켜져있는 연두색불 구막사쪽 불이 꺼졌답니다

 

그 즉시 유병장은 엄청난 소름과 함께 멘붕을 겪었고

당직사관을 깨워서 그일을 바로 보고했답니다 당연히 당직사관은 개소리하지말라고 이시간에 어느 ㅁㅊ놈이

구막사에 짱박혀있겠느냐고 했지만 유병장은 맞다며 방방뛰었고 빡친 당직사관은 유병장보고 직접;;

구막사로 직접 확인하고 오라고 시킨겁니다 무서워 뒤지겠지만 앞엔 빡친 당직사관이있었으므로 어쩔수없이

 

확인하러 구막사로 향한것이고 그때 위병소 근무중이던 저와 포반 막둘녀석과 마주치게된거죠

그렇게 유병장은 벌벌떨며 구막사를 확인하러 갔더니 처음엔 깜깜해가 아무것도 안보이더랍니다

그래서 LED로 이러저리 비춰보고있는데 그 옛날 군복이라고 해야되나요? 그 국방색 단색군복있잖습니까

 

요즘처럼 개구리 디지털이아닌 그냥 단색 군복...

 

그차림을 한 군인하나가 구막사내에있는 잡동사니들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무언가를 하더랍니다

헉 소리도 안나올만한 상황에 나름 담력이 좋다고 자부했었던 유병장은

 

유병장 - 거기 씨x .. 누구야

라고 말했고 무언가를 하던 단색군복차림의 군인은 행동을 멈추더니

 

 

 

 

 

 

 


이런식으로;; 갑자기 모가지를 돌리더랍니다.... 유병장은 그자리에서 실신했고 춘천병원에서

정신과치료를 받고 부대 복귀후에도 근무란 근무는 모두 열외되어 생활하다가 전역했습니다

nlv0
gold

-1

point

-100

프로필 숨기기

0

0%

최신순

게임조선 회원님들의 의견 (총 8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신고

nlv31 리리아나 2013-02-15 00:32 0

네 그런식으로 엑박이 떴지요...

신고

nlv38 선애 작성자 2013-02-15 00:39 0

제가 볼땐 엑박이 아닌데..

신고

nlv68 hellmaster 2013-02-15 01:49 0

아깝내 한 일병때 정신치료받고 근무 열외되면서 적역할때까지 ㅄ인거처럼 행동하면서
땡땡이까다가 전역해서 정상인되었다면 더좋았을텐데 하필 병장때냐

신고

nlv21 일견사휴 2013-02-15 03:35 0

이글을 보니 저도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 2가지를 풀어보지요. 무려 10년전 일입니다.

2003년 봄 무렵에 겪은 일입니다.

제가 생활한 군부대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25사단 00연대 0대대 0중대 였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구막사로 신 막사를 만들기 위해서 구막사를 헐고 천막 생활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저도 대략 상

병 말 무렵으로 불침번 근무를 서는 중이였습니다. 당시에 한참 유행이 분신사바 놀이였는데, 한

밤중에 심심하기도 하고 졸음을 쫓아내자는 의미에서 중대 본부 인사계 고참 한명과 포반 분대장

(일직 하사) 둘이서 분신사바를 했습니다. 그런데 분신사바 놀이하면서 질문을 하는데 도중에 나

이 이야기가 나와서 몇살이냐고 물어보니 0살이라고 답하더랍니다. 다음 질문으로 앞으로 나 자신

에게 무슨일이 생길까? 하고 물었더니 "비 와" 라고 답했습니다. 그러한 답변을 받은 후에 구경하

던 불침번들은 피식했는데 불과 1분이 체 지나기 전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소름이 돋았지요.

기가 막힌건 분신사바 중이던 인사계 고참이 군 입대전에 여자 친구에게 낙태 수술을 시켰었더랍

니다.

신고

nlv21 일견사휴 2013-02-15 03:43 0

2번째로 무서운 사실은 제가 겪은 일이며 중대에서 유명한 일입니다. 중대에서 외곽 근무를 AOP

를 담당합니다. 대략 대공 감시망으로 공중으로 지나가는 항공기와 헬기를 식별해서 보고하는 것이

지요. 다른 외곽 근무지와 달리 준비 시간과 투입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한밤중에 등산해야 함)

매우 피곤하고 피로에 쩔게 됩니다.(체력은 더럽게 좋아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

면 독수리가 활개 치는데, 사수 부사수 둘이 올라가서 사수는 초소 안에 들어가서 통신과 기록 담

당을 하면서 수면을 취하거나 부사수를 가르치는데 시간을 할애 하고 부사수는 항공기와 헬기의

이동 경로를 사수에게 보고 및 경계를 취합니다. 즉, 사수들은 부족한 잠을 초소에서 충당하는데

저또한 마찬가지로 판촉의를 덥고 자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빠른 보고를 위해서 초소 문은 열어

놓은 상태에서 말입니다. 한참 수면중에 누가 쳐다 보는 느낌이 들길래 속으로

'아 시발! 간부가 올라와서 자는거 들켰나 보다' 하고 눈을 뜰려는데 제 눈앞에 보이는건 신호 깃

발을 거는 곳에 앉아서 저를 쳐다 보고 있는 검은 그림자 였습니다. 그 순간 놀래서 일어 날려고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고 가위가 눌리더군요. 그림자는 저를 계속 쳐다 보고 있구요. 그렇게 굳

어서 근무 교대 할때 까지 부사수가 절 건들기 전까지 굳어 있었습니다.

신고

nlv68 hellmaster 2013-02-15 05:04 0

나도 25사 출신인데 04군번 ㄷ

신고

nlv69 [Pray]Rustic 2013-02-15 09:44 0

저도 25사... AOP면 감악산 꼭대기에 있는건가?

내가 편히 자던 막사가 일견님이 만든거?

신고

nlv28 5차대전 2013-02-16 04:39 0

엑박이에요 ㅜㅜ

0/500자

목록 글쓰기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