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시작합니다.
여담으로...BoB해체 사건이 있은 후...
게임사에서는 이 사건을 하나의 영상을 단들어 트레일러 영상으로 사용합니다.
영상을 먼저 보시고 내용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그렇습니다. 바로 난세의 영웅의 탄생입니다.
그의 이름은 Haargoth Agamar!
당시 BoB의 디렉터(운영 권한을 가진 고위직)까지 올라갔던 사람입니다.
그가 게임을 시작할 때....BoB는 초보들을 습격하는 해적길드였었습니다.
전투력이 가장 강해서 우주에서 가장 악명 높았죠.
이 사람도 초반에는 BoB에게 자신의 모든 재산을 털렸고 애원과 요청으로 마지막 자원만은 남겨달라고 빌었지만 BoB 그들은 이름 모르는 그 초보자를 무참히 짖밟았죠.
그리고 그는 2년 동안....복수의 칼날을 갈게 됩니다.
그는 노력합니다.
누구보다 약탈을 열심히 하고 자신의 자원을 해적들에게 나눠줍니다.
뇌물도 바치고 자신보다 길드에게 전재산을 붇습니다.
어디 길드? 바로 BoB에게요.
2년 동안 모두의 신뢰를 받은 그는 BoB의 디렉터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그는 잊지 않았습니다.
초보자 시절에 짖밟힌 그 굴욕을 다시는 나같은 고통받는 사람이 없어야한다는 그의 의지를!
그래서 그는 BoB가 다시 재기하지 못하게 완벽히 말살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때 마침 하늘도 그를 도왔는지 BoB 길드가 GoonSwarm 길드와 고착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전쟁이 지속되니까, BoB는 함대를 만들기 위해 길드원 개인의 자원까지 싹싹 긁어모아 창고에 모두 저장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GoonSwarm 길드의 첩보부장 이었던 The Mittani와 연락하여 GoonSwarm 길드로 전향할 의사를 밝힙니다. 그리고는 아무도 모르게, Mittani에게 디렉터 권한을 양도하였습니다.
둘의 목적은 일치 했습니다.
[BoB의 완벽한 멸망!]
Mittani는 Haargoth가 제공한 디렉터 접속 권한을 이용하여 BoB를 뒤집어놓기 시작합니다.
BoB의 인트라넷을 파해치고, BoB의 자산을 빼돌림과 동시에 BoB 소속 회사들을 강제로 퇴출시켰습니다.
그리고...Haargoth는 마지막 빨간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얼라이언스의 해산] 버튼을 말이죠.
Haargoth가 얼라이언스 해산(Disband) 버튼을 누르자 Band of Brothers라는 얼라이언스는 한순간에 없어져버리고, BoB가 차지하고 있던 Delve와 Fountain 지역은 순식간에 임자 없는 영토로 변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자신들끼리 Band of Brothers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전 BoB 출신들이 이름을 되찾지 못하게 만들어버렸죠. GoonSwarm 길드는 얼마 지나지 않아 BoB가 차지하던 모든 영토에 총 공세를 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룻밤 사이에 얼라이언스가 없어져버린 전 BoB 출신들은 날벼락을 맞게됩니다. 전 BoB 멤버들은 BoB의 중심 꼽 중 하나였던 Reikoku를 중심으로 Kenzoku 라는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영토를 수복하기는 했으나, 3주 이상 영토를 차지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방어 시설들, 특히 적 캐피탈 쉽의 진입을 막는 사이노 재머들이 전부 정지되어 버렸기에 이들의 영토는 캐피탈 쉽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말 그대로 물렁한 두부와도 같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BoB가 누구냐 우주 최강의 해적아닙니까?
정말 말도 안되는 컨트롤로 Goonsworm길드가 뺏어간 영토를 하나씩 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GoonSwarm 길드는..BoB의 완벽한 몰락을 위해선 군대가 더 필요 했습니다.
그러자! 빛이 비췄습니다.
평소에 BoB가 너무 강해서 그들에게 조공을 바치던 다른 얼라이언스들이 BoB의 위기 소식을 듣고 힘을 보태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전세계 온라인 게임 사상 유래없는 최강의 연합함대인 GoonSwarm / Northern Coalition / Pandemic Legion 연합군. 통칭 GNP함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Reikoku(전 BoB) 진영은 그 대공세에 맞서 엄청난 전술과 컨빨로 근 한달 가량을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면서 싸웠지만, 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 연합군을 물리치지 못하고 결국 물러나야 했습니다.
GoonSwarm 길드는 이후 1년간 BoB의 영토였던 Delve를 차지하였고, 이전 BoB 멤버들은 다시 재결합하여....IT Alliance 를 설립하여 이브 은하의 북서쪽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빠득빠득 갈게 되지요.
그러나 우주에는...평화가....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끝이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절대권력을 잡은 GoonSwarm의 몰락은 BoB와 비슷한 방식으로 벌어졌습니다.
2010년 2월경, GoonSwarm 길드의 지도자 Kartton이 얼라이언스 유지비를 지불하지 못하자, GoonSwarm 이란 얼라이언스 자체가 하루 아침에 초기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Kartton(군스웜의 디렉터)이 약 400빌 isk(현금가치 2500만 가량)를 챙겨서 달아나는 배신!을 하게됩니다.
그리고....GoonSwarm의 영토가 초기화되자 이 때를 놓치지 않고 IT Alliance가 들이닥칩니다.
영토를 지킬 방어 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IT를 맞서 싸울 수 없다는 것을 파악한 전 GoonSwarm 멤버들은 군스웜 메인 페이지를 제작한 Solo Drakban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SOLODRAKBANSOLODRAKBANSOLO 얼라이언스를 임시로 만들어 멤버들을 집결시키지만, 바로 옆동네인 Fountain 지역이 IT에 의해 정리되자 이를 갈면서 자신들의 고향이었던 Syndicate 지역으로 후퇴합니다.
마치....아이어로 다시 돌아가는 프로토스처럼요...
이후 IT 얼라이언스는 다시 Delve 와 Fountain 지역을 수복하여 예전의 영토를 되찾았으며, 근 1년간 해당 영토를 이전과 같이 지배하였습니다.
2010년 중순 이후, GoonSwarm 계열 유저들은 군스웜의 이름을 이어받은 GoonSwarm Federation을 설립하고, Reddit 계열 유저들이 모인 Test Alliance Please Ignore(TEST)와 동맹을 맺어 활동하고 있으며, 예전 GoonSwarm의 악명을 거의 똑같이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사건과 사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1년 초, GoonSwarm 측에서 IT 영토인 Fountain 리전을 침략하였습니다. 약 2달 후 해당 지역은 TEST와 군스웜 파일럿들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하였습니다.
2011년 중순부터 지금까지.. IT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던 꼽들은 이브 전역으로 흩어진 상태이며, 제각기 목적에 따라 따로따로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전 IT 멤버들이 다시 뭉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결국 마지막 승자는 군스웜이었다고 보는 것이 현재 시각으로 타당해 보입니다.
멋진 이야기 잘 보셨나요?
게임스토리라고요? 맞습니다.
다만 동시 접속자 3만명 가량의 유저들이 만들어낸 현재 이브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입니다.
아직까지.....스토리는 진행중이며
난세의 영웅이 다시 나올 때가 머지않았는지도 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