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나코 | 2020-02-03 18:03
야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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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강야차
2020-02-0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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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때 반에 다리가 불편해서(소아마비 였나 그랬을 듯)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애랑 같은 반이 된 적 있었음.
우리 동에서 제법 큰 초등학교였고, 당시엔 전교생도 많았던지라 3학년 교실은 별관에 있었음.
근데 그 휠체어 탄 아이가 다니기엔 별관 입구가 계단 뿐이었음. 맨날 덩치큰 나랑 선생님이 좌우로 붙잡고 들어서 교실로 가곤 했는데, 반애들이 부탁해서 경사로를 만들어달라 했음.
선생님도 학주였고 제법 입심이 세셨던 분인지라.
다리 불편한 아이있으니 경사로를 만들어 달라해서 별관에 경사로가 만들어졌음.
졸업한지 15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별관에 가면 그 경사로가 있음.
장애우라고 무시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건 잘 대해 줍시다. 똑같은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