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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중복) 194만원짜리 티파니 반지로 프로포즈했다가 대실패.txt

nlv122_68547 아바타르르르 | 2018-04-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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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크리스마스이브날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프로포즈에 앞서, 프로포즈는 티파니 반지로 해야한다고 해서 티파니 매장에 갔습니다.
3부 다이아 반지가 제일 기본이라 하여 물어봤더니 500만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너무 비싸서 싼 것을 물었더니 백금으로 된 '밀그레인'이라 불리우는 그냥 반지가 200만원에 육박하더군요.
200만원 주고 이걸 살 바에는, 작더라도 프로포즈의 상징인 다이아가 박힌 반지가 낫지 않을까 싶어서
가장 싼 다이아반지 (흔히 6발 티파니 프롱 세팅이라 불리우는) 를 찾았더니
0.16캐럿짜리를 추천해주더군요. 환불 및 디자인 교환이 불가하다는 경고가 좀 찜찜했지만, 원래 다 그렇다니 그러려니 하고 이걸 194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밥벌이와 직결되는 작업용 노트북도 이돈 주고 산 적은 없는데,
그래도 작지만 다이아가 반짝거리는 것이 참 이뻤습니다.




당장은 큰 것을 못해주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큰 것을 주리라는 다짐을 담아,
이 반짝이는 것을 그녀에게 줄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이 반지를 보면서 기뻐해준다면, 남들처럼 1캐럿 반지도 못해주는데도 이렇게 좋아해주는 그녀를 너무 사랑하게 될 것만 같다는 이런 상상도 하곤 했습니다.

혹시라도 저의 작은 깜짝선물에 감동해서 그녀가 울게 된다면,
저역시 그런 모습에 감동해서 같이 엉엉 울게 될 것 같다는 허황된 상상도 해봤습니다.




한참을 연습한 다른 이벤트와 함께 드디어 설레는 프로포즈날,
반지를 본 그녀는 울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다이아는 아무데도 쓸모가 없다고.
아무리 작아도 주변 사람들은 7부는 하고 다니는데,
이렇게 작은 것을 하면 나와 우리 부모님이 욕먹는다고.
이렇게 작은 것은 집에 모셔둘 가치도 없다고.


그 말을 들으니 저도모르게 저도 울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상상했던 그림이 나오긴 나왔네요 - 둘 다 반지를 앞에 두고 울고 있었습니다.




뭐.. 어쨌든 프로포즈에 대한 대답은 yes 였지만,
이 반지는 저에게 (물론 그녀에게도) 너무나 큰 상처를 남겼고,
저는 더이상 이 민트색을 쳐다도 보기 싫어졌습니다.

조금 더 보태서 종로에 가서 저질 다이아라도 알만 큰것으로 할걸 하는 후회도 들고,
프로포즈에 대한 yes 란 결과에도 그닥 행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어찌 극복하면 될까요.


홧김에 더 큰 다이아를 무리해서라도 사고싶은 충동도 들지만,
194만원도 너무나 큰 돈인데 그건 정말 너무 비이성적인 행동인 것 같아 자제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짜증나는 물건인 반지를 팔고, 좀 더 실용적인 물건이나, 여행 같은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서로에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자들은 이 얘기 보여주면 저런 여자하고는 헤어져야 한다라고 하는데


여자들은 저 여자 이해해주는 사람도 많더군요.



티파니 다이아몬드는 사실 과시용인데 티파니에서 과시할수없는 가장 최저가품


과시용인데 과시할수 없는 194만원짜리 의미없는 쓰레기라서 속이 터지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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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2_68547 아바타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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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92 W.H.A.T 2018-04-06 21:17 1

주위사람이문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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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6_654831 까칠한엘마 2018-04-06 21:36 1

남자인 내 입장에서 봐도 여러 이유에서 좀더 비싼 반지 사는게 맞다고 보는데
프러포즈 하는 상황에서 뱉을만한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준비해준 사람 성의봐서 분위기 깨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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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6_89530 눈에쥐났어 2018-04-07 00:41 1

밥벌이랑 직결되는 노트북도 저 돈 주고 사 본 적이 없다는 말에서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

넉넉한 형편에 남들 다하는 다이아반지가 아니라 자기 상황에 맞게 약간 무리해서 마련한 반지일텐데 진정 사랑하고 예스 라고 할거면 꼭 저런 말을 했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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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8 쿠앵 2018-04-07 01:32 1

흠...
차라리 백금반지 비싼거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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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7_58481 새슬 2018-04-07 01:44 1

아..이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게 되버리는구나..
안타까울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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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5_56468 달빛에기대어 2018-04-07 03:34 1

ㅡ.ㅡ 좀 더 비싼 반지 사는게 맞다고? 그걸 저 남자가 일부러 싼거 맞췄냐? 형편이 안되니 문제지. 전교 1등이 공부못하는 놈들에게 하면 되는데 왜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지능이 문젠가? 부자가 우리들 보고 왜 돈 없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일하면 돈 쌓이는데? 이딴 개소리하는거랑 뭐가 다르냐. 194만원이 싼 거냐??? 애초에 기준이 타인 시선으로 잡으면 끝이 없다. 1억짜리 해도 2억짜리 하는 곳에서는 싸구려고. 그리고 저딴 여자라면 깨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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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5_56468 달빛에기대어 2018-04-07 03:36 2

ㄴ 친구들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여자와 결혼하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과시욕 넘치는 년이랑은 헤어지는게 답. 가정말아먹을 년임. 과시욕엔 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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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4 앙꼬찐빵 2018-04-07 09:15 0

나랑 마누라는 둘 다 반지는 안껴서, 결혼할 때 비싼 다이아보다 그냥 금반지에 상대방 이름 새겨서 결혼했음. 반지 몇번 끼지도 않았고, 현재도 다이아는 없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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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0 [정지?]Gungnir 2018-04-07 13:37 1

ㅋㅋㅋㅋㅋ
병신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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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70_5754 TheRogue 2018-04-07 15:49 1

판매불가 교환불가 귀금속자체가 비싼 쓰레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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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4 잘생긴나 2018-04-08 01:39 1

교불클레압 50억주고사겠냐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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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3 Evanjelin 2018-04-08 11:22 1

부자와당나귀꼴 주변 시선 의식하다 행복을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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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5_354651 세월의흔적 2018-04-08 20:35 0

리얼 형편에 맞춰서 사는거지 ㅋㅋㅋ 달빛님 전교1등비유가 기가막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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