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르르르 | 2017-09-01 16:26
24일 대전의 한 학원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여중생 A양.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2시간 전 학원 1층에서 안절부절못하며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다.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닦으며 엘리베이터에 오른 A양은 어딘가에 통화를 계속 시도하는 듯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족은 A양이 20대 남성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으며, 친구 B양이 개입해 A양을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의 인터뷰에 따르면 B양은 A양에게 "그때 그거 하자, 그거 괜찮은 거니까 또 하자"고 말했고 A양은 싫다고 거절했다.
수차례 성폭행을 당한 A양은 극단적 선택 직전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찾은 것으로 보인다. 유족도 A양의 전화를 받았지만 '데리러 와줄 수 있냐'는 A양의 전화가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한다.
유족은 "(A양)엄마가 장사하잖아요. '그냥 집에 가 있어' 했나 봐요. 아빠 말로는 그 말이 결정적으로 끈을 놔버린 게 아니냐…"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유족은 마지막 통화 순간을 되돌리며 자책과 고통 속에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A양은 이미 경찰과 학교에 수차례 도움을 요청해왔다.
[사진 JTBC 뉴스룸 탐사플러스 캡처]
유족들은 "경찰이 A양에게 '스스로 20대 남성과 교제한 거 아니냐'며 몰아붙였고 '만약 무고죄로 걸리면 더 큰 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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