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르르르 | 2017-07-20 23:25
군인권센터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19일 육군 22사단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구타, 가혹행위를 당해온 ㄱ일병(21)이 국군 수도병원 외래진료 중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부대는 이미 ㄱ일병과의 고충 상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사건 전날 ‘배려병사’로 지정했는데도 가해자들과 분리조차 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육군 22사단에서 근무하던 ㄱ일병은 부대 내 병장과 상병 등 선임병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 폭언, 가혹행위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훈련 중에 임무수행이 미숙하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을 듣거나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고 한다.
ㄱ일병은 지난 14일 부소대장에게 면담을 신청해 피해사실을 보고했지만 부대는 ㄱ일병을 ‘배려병사’로 지정하고 일반전초(GOP) 투입에서만 배제시키는 조치만 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혹행위가 벌어지는 현장에 피해자를 방치했다”고도 주장했다. ㄱ일병은 19일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동료와 함께 국군 수도병원에 외진을 갔다가 병원 7층 도서관 창문을 통해 투신해 사망했다.
군인권센터는 “(군 당국은) 유족들에게 초기 브리핑을 하며 부대의 관리 책임을 ‘실수’라고 표현하고, 망자의 유품인 유서와 수첩 등을 요구하자 수사자료라며 거부했고 사진도 제지했다”며 “사건의 은폐, 축소 시도에 대한 의혹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강원 고성에 본부를 둔 육군 22사단은 가혹 행위·자살·총기난사 사건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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