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이]배메 | 2017-06-14 03:20
저는 일용직 노가다를 하고있는 32살 남자입니다. 결혼 생활에 대해 깊은 고민좀 상담받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 집사람과의 관계는 제가 20살때 만나 현재까지 이어져오고있으며 현재 결혼식은 안올리고 혼인신고만 했습니다 애가 1명 있으면 이제 14개월차네요.
다름이 아니라 연애 할때 제가 사실 좀 많이 놀았습니다. 직장도업고 배운것도 업고 기술도 업었기때문에.. 맨날 피씨방에서 게임만 하는 소위 폐인이였죠.
수입이 없던 저는주로 집사람이 공장에서 일한 돈으로 겜비를 충당하였고 집이 없어 길거리 찜질방 여관에서 하루하루 살던 나날이였습니다.
게임만 하다가 인생의 허망함을 느끼고 28살부터 일을해야겟다는 결심을 한뒤 주유소 배달 장사 공장 직장인 뭐 남들 다 하는정도로 알바를 시작하였고.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니 월수 600~800정도 되더군요. 문제가 이때부터 생겻나봅니다..
집사람이 그때쯤 부터 일은 안했는데 제가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동안 미안함에 이제 제가 벌어서 행복하게 해줘야지 햇거든요
근데.. 상황이 바뀌어서 제가 일을 하고 집사람은 쉬는나날이 이어오다보니까 같이있고싶고 보고싶고 같은있는 시간이 항상 모자라고 했엇나봅니다. 잠을 그때부터 안재우더라구요
일을해도 일을 하지안아도 항상잠을 안재우고 일에 치이고 일하러가서 자고 그런 반복적인 패턴을 가지고 생활하다보니 사회생활이 전혀 안되더라구요
일하러가서 잠만 자고 일도 손에안잡히고 항상 흐리멍텅한 눈으로 다니다 보니 점점 일도떨어지고 사람도 멀어지고
회식이라도 하는날에는 회식자리까지 찾아와서 항상 참석하려하고 자기가 못오는날은 회식 자체를 못하게 하고 몰래했다간 회사로 찾아옵니다..
그렇게 잘나가던 회사도 못가게되고 이리저리 옴기다 보니 애가 생기고 현재는 당일로 돈받을수있는 직장밖에못갖겟더라구요
잠을 못자다보니 내일 못나가도 안짤리는 직장찾기가 일용직노가다밖에 업더라구요
현재는 애까지있어서 더 벌어야해서 제가 정말 진지하게 장모님이랑 모셔놓고 애기했습니다. 잠을 못자서 직장도 힘들고 정말 때려치고 싶다..
정신상태가썩어빠졌다구 하더라구요
하루 2~3시간씩 자면서 어케든 벌어먹어 살아보겟다고 피곤해도 일나가고 하는데
남들은 다 이렇게 산다고 하는데..
대체 잠못자고 누가 그리 사는지 티비에 나오는 뭐 그런사람이 되라는건지..?
집사람은 육아때문에 자기도 힘들다며 니가힘든건 일도 아니라고 하루 2시간씩 자면서 다 사는데 왜 너만 그러냐고
육아 내가 할테니까 니가 벌어라고 했더니 애는 엄마랑 커야지 아빠가 무슨 애를 보냐고 그러는데...
오늘도 비가 와서 일을 못가서 쉬는날이였는데 너무 피곤해서 오후 7시에 1시간만 잔다고 하고 잣는데 2시간을 자버렸어요
지금 새벽 3시 16분 지금까지 잔소리 듣고
글을씁니다 푸념할 친구도 업고 정말 다른사람들도 다 이렇게 사나싶고 ...
사실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내일부터 일안가고 돈이업어야 일을 시켜줄지 .,.. 하 별의별 생각이 다듭니다. ㅈ
조언좀 해주십시오..
[프레이]배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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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하다
2017-06-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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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슈퍼맨이돌아왔다등등) 에서 나오는 것처럼
바라는거면 너무 힘들다. 일하고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하면 나는 다음날 일하는데 지장이 생길수
밖에 없고 그러면 우리 가족 생계는 어떻게 책임질수있느냐
등등 본인이 힘든점을 어필하되 그게 니탓이다!라고
몰아 붙이진 마세요.그러면 100이면 100 싸움으로 번집니다.
글쓴분께서 얼마나 힘든지,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 했으면 하는지를 어필하세요.
그리고 최대한 자기전에 아내분과 이야기 많아 나누시고
가족과 시간을 보낼려고 하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부디 잘 해결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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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르르르
2017-06-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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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고 싶어 하는 아내는 좋은 아내의 상이 맞긴 한거 같은데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한계까지 일하는 남편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다고 보네요
애가 어느정도 크면 좀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일도 그만둬야할 정도로 당장 힘든데 마냥 기다릴 순 읍겠죠
장모님까지 얘기 들어갔는데 해결 안되는거면 가족 내에서는 절대 해결 안됩니다
이런 경우엔 아내 잘 설득해서 전문 상담 받아서 솔루션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함요
그렇다고 아내가 딴짓한다고 문제 생긴건 아니니까여
서른둘이면 아직 한창때인데 글 내용은 마흔후반 사실상 선택지 별로 없는 삶의 중장년가장 글을 보는 것 같아 섬찟했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