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르르르 | 2017-02-21 21:40

<빨간두건의 추천만화 100선>
내가 읽은 만화 중에서 추천할만한 작품 100개를 꼽았다. 이 리스트가 재미있는 만화를 고르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음.
단 각각의 만화에 매겨진 별점도 개인의 평가에 의한 것이고, 각 만화의 장르 또한 내가 임의적으로 판단한 것임. 내가 읽은 만화들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고 대부분 일본만화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서 장르적 편협함을 가지고 있기도 함. 따라서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개입되었으니, 여기 리스트의 별점과 코멘트만이 만화를 평가하는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주길 바라고 어디까지나 좋은 만화를 고르는 데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길 바람.
코멘트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당께
★★★★★ 최고의 만화
★★★★☆ 명작, 여운이 강하게 남는 작품
★★★★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작품
★★★☆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만한 작품
★★★ 나쁘지 않은 만화
번호 / 작품명 / 작가 / 장르 / 완결여부 / 추천도.
목록은 가나다순.
1. 20세기 소년 / 우라사와 나오키 / 드라마, 심리 / 완 ★★★☆
우라사와 나오키 특유의 만화 자체의 강력한 몰입력을 자랑하는 작품. 하지만 결말이 다소 뜬금없고 성급하게 끝났다는 주장이 많다. 결말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이.
2. 3월의 라이온 / 우미노 치카 / 장기 / 미완 ★★★★
전작인 허니와 클로버에서 보여준 작가의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인간묘사는 이 작품에서도 살아있다. 전작보다 조심스러운 한편 훨씬 능숙한 감정묘사를 보여준다.
3. 간츠 / 오쿠 히로야 / SF 액션 / 완 ★★★
참신한 설정과 미스테리한 분위기로 이목을 잡아끈다. 하지만 계속 똑같은 전개의 반복은 읽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사람을 그릴 때 3D툴을 이용해 그리는 점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안정적인 구도가 잡힌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작과 얼굴표정에서 뭔가 어색하고 딱딱한 느낌이 든다.
4. 강철의 연금술사 / 아라카와 히로무 / 판타지 / 완 ★★★★☆
시작이 재미있는 만화는 많이 있어도, 그 끝까지 재미를 유지하는 만화는 극히 드물다. 특히 20권이 넘어가는 장편 연재물에서는, 초반의 스토리성이나 참신함, 섬세함을 인정받으며 시작된 만화도 결말에서 적절한 매듭을 짓지 못하며 용두사미로 끝을 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런 의미에서, 27권이라는 장기연재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를 질질 끌지도 않고 이야기적 결함을 보이지도 않은 채 이토록 깔끔한 결말로 매듭지은 이 작품은 수많은 소년만화 중에서도 특출난 의미를 지닌다. 만화는 쭉 치밀하게 전개되어 가고, 결말 또한 인상깊다.
5. 건슬링거 걸 / 아이다 유 / 액션, 드라마, 소녀 / 완 ★★★☆
6. 공각기동대 / 시로 마사무네 / SF, 사이버펑크 / 완 ★★★★
7.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 최규석 / 드라마 / 완(단권) ★★★☆
최규석의 단편만화집. 명랑만화의 코미디를 남루하고 고달픈 현실로 끌고 들어옴으로써 형성되는 블랙코미디. 단편만화집의 다른 작품들도 특유의 느낌이 좋다.
8. 기생수 / 이와아키 히토시 / 기생생물 / 완 ★★★★☆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명작. 안 봤으면 일단 보고 오시길.
9. 꼭두각시 서커스 / 후지타 카즈히로 / 판타지 액션 / 완 ★★★★
감정표현을 잘 하는 만화 특히 격한 표현을 할 때나 감정을 폭발시켜 보여주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후반부에 모든 것을 보여주는 만화이니 조금 읽고 재미없다고 덮어버리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10. 나루토 / 키시모토 마사시 / 닌자, 액션 / 완 ★★★★
1부에서의 <나루토>는 누구나 인정하는 수작이었다.
재능도 없는 나루토가, 무시와 멸시를 이겨내며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유력 가문의 천재(ex.네지)들을 물리쳐가는 인간승리에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곤 했다. 스승인 지라이야가 했던 말인 ‘닌자에게 중요한 건 재능이 아니라 근성이다’ 라는 한마디로 작품을 설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작품 후반부 들어 조금씩, 작품은 원래의 메시지를 잃어가기 시작한다. 나루토는 엄청난 사람의 환생이었다는 게 드러난다. 4대 호카게의 아들이었고, 결국 나루토도 핏줄과 혈통의 힘으로 강해진 것. 나루토는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싸워 온 것이 아니고 오히려 운명의 비호를 받아오며 순탄하게 승리해온 것이었다. 작품이 여태껏 부정해오던 운명론의 중심에 주인공을 집어넣은 것이다. 주제는 희미해졌고, 작품의 온도는 한없이 미지근해졌다.
그럼에도 나루토는 훌륭한 소년만화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700화동안이나 연재되어오면서 보여준 액션과 연출,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소년만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11. 나츠메 우인장 / 미도리카와 유키 / 치유, 순정 / 미완 ★★★☆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만화.
12. 노라가미 / 아다치토카 / 일본신앙, 판타지, 액션 / 완 ★★★
<얼라이브>를 그렸던 아다치토카의 차기작. 그림과 연출은 발전했으나, 스토리가 발전했느냐 하면 조금 의문이.
13. 닥터 슬럼프 / 토리야마 아키라 / 코미디 / 완 ★★★★
<드래곤볼>을 그린 토리야마 아키라는, 이런 소소한 명랑 코미디 만화를 그려내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
14. 데스노트 / 오바 츠구미(글), 오바타 타케시(그림) / 추리, 두뇌 / 완 ★★★★☆
두뇌+스릴러+추리만화의 걸작이자 한 시대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L과 싸우는 6권까지의 전개는 누구나 입을 모아 걸작이라고 칭하지만, 그 후의 전개는 다소의 긴장감 부족과 매력없는 캐릭터들 때문에 아쉬워진다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한 만화다.
15. 도라에몽 / 후지코.F.후지오 / 명랑, 공상과학 / 완 ★★★★☆
어릴 때는 만화대여점이 도서관같은 개념인 줄 알고 그곳에서 도라에몽을 매일매일 한 권씩 읽다가, 주인아저씨한테 만화는 돈 주고 빌려보라는 꾸중을 들었던 추억이 있다. 여튼 주인한테 혼나기 전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대여점에 들러 도라에몽 전권을 다 봤는데(그만큼이나 공짜로 꾸역꾸역 봤으니 한 소리 들을만 하다) 무척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어른이 된 후 도라에몽을 다시 보니. 생각 외로 그때보다 더 재밌다. 등장인물들의 확실한 캐릭터. 진구의 찌질함이 주는 재미. 그리고 작가의 창의력과 스토리텔링에 새삼 놀란다. 도라에몽이 미래에서 가져오는 물건만으로 한 화마다 기승전결을 갖춘 완성된 이야기를 어쩜 그리 매번 만들어낼 수 있는지.
혹 만화로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 읽어보시길.
16. 도레미 하우스(=메종일각) / 타카하시 루미코 / 로맨스, 러브코미디 / 완 ★★★★
타카하시 루미코의 초기 작품. 하숙집을 배경으로 한 일상 코미디를 인물들 각각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감정표현으로 잘 요리해낸 수작.
17. 도박묵시록 카이지 / 후쿠모토 노부유키 / 도박, 심리 / 미완 ★★★★☆
인간이 나락으로 빠지면 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의 회의감과 절망감 따위의 인간의 감정을 극히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림실력은 평균 이하의 수준이지만, 특유의 심리묘사만으로 최고의 경지까지 올라간 작품. 도박만화의 걸작이다.
작중 최고의 명대사는 ‘술렁~술렁~’
18. 돌격! 크로마티 고교 / 노나카 에이지 / 개그 / 완 ★★★☆
이 친구의 개그감각이 나는 너무 좋다. 진지한 그림체와 쉽사리 매치되지 않는 개그센스가 도리어 매력을 뿜는다. 다만 폭발력 있었던 초반부가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는 몰라도, 후반부 들어서는 소재고갈과 자기복제를 조금씩 드러내기도 하면서 약간 침체된 느낌이.
19. 드래곤 볼 / 토리야마 아키라 / 판타지,액션 / 완 ★★★★★
파워인플레, 파워 밸런스. <드래곤볼>은 끝없이 그런 류의 태클을 받아내면서도 언제나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는 만화다.
현재의 소년만화 중 드래곤볼의 영향을 받지 않은 만화가 있기나 할까?
20. 따끈따끈 베이커리 / 하시구치 타카시 / 제과제빵 / 완 ★★★☆
나름 맛있는 빵 만화. 제목답게 제과제빵에도 충실하기는 하지만, 제빵보다는 개그에 조금 더 비중을 둔 만화다. 결말이 안드로메다급이라서 종종 까이곤 하는데, 이 작품이 초반부터 보여준 가벼운 개그성 면모를 보면 이 작품은 처음부터 빵을 가미한 개그만화였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결말이 큰 오점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 그림체도 좋다.
21. 딸기 100% / 카와시타 미즈키 / 하렘,러브코미디 / 완 ★★★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던 그 만화. 남성향 러브코미디의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적 만화다. 찌질한 남자주인공에게 여자가 저절로 들러붙는 이상한 구도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사람도 있다지만, 남성 관점에서의 판타지를 100% 충족시켜주는 즐거운 만화라는 관점도 있긴 하다. 한번쯤은 가볍게 읽어볼만 하다.
22. 딸기 마시마로 / 바라스이 / 일상 코미디. 페도 / 미완 ★★★☆
귀여운 여자애들이 나와서 지들끼리 재밌게 노는 만화가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작품의 모토부터 ‘귀여운 것이 정의’.
23. 라이어 게임 / 카이타니 시노부 / 두뇌 / 미완 ★★★☆
여러 게임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룰 자체도 참신하고, 인물 심리묘사 또한 능숙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점이 좋다. 심리상태를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게임의 진행 상태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박진감있는 전개를 한다. 다만 주인공이 계속 패배 없이 이기기만 하는 바람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24. 란마½ / 타카하시 루미코 / 코미디,TS / 완 ★★★★☆
타카하시 루미코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란마½은 그 작품세계의 절정이라고 생각한다.
시대를 앞서간, TS물(남성의 여성화, 여성의 남성화)의 선구자이기도.
25. 러프 / 아다치 미츠루 / 수영, 청춘 / 완 ★★★★
수영을 소재로 한 아다치 미츠루의 걸작. 아다치 미츠루는 감정을 노출시켜야 할 장면에서 오히려 절제하는 연출로 감동을 준다.
26. 렌지맨 / 모리 타이시 / 로맨스코미디, 전대물, 청춘 / 완 ★★★☆
특히 여주인공이 매력적인 만화.
27. 루쿠루쿠 / 아사리 요시토 / 페도 / 완 ★★★
아사리 요시토 특유의 캐릭터 만들기, 그리고 가끔씩 나타나는 블랙코미디가 빛나는 작품.
다만 마무리가 아쉽다는 것이 결점.
28. 리얼 / 이노우에 다케히코 / 장애인, 농구 / 미완 ★★★★☆
휠체어 농구라는 소재를 토대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존재인 ‘장애인’들에 대한 삶과 사회, 인생을 그려낸다.
29. 마기 / 오타카 시노부 / 판타지, 액션 / 미완 ★★★☆
<스모모모모모>로 이름을 신고했던 오타카 시노부가 이번에는 정통 소년물을 들고 왔다. 중동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법 잘 만들어진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이야기는 막힘없이 전개된다.
30. 먹짱 / 시게루 츠치야마 / 음식, 푸드파이터 / 완 ★★★
푸드 파이터들과 ‘사도 먹보’들의 존재를 알게 한 작품. 진지하게 열심히 먹어제끼는 만화.
31. 먼나라 이웃나라 / 이원복 / 역사, 문화 / 완 ★★★☆
내용과 고증, 또는 작가의 정치색 면에서 다소 논란이 되는 부분이 몇 있지만, 이 책이 한국 학습만화의 절대권위자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작품의 재미와 파급효과는 엄청나게 크며, 학습만화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한국 만화사에도 큰 획을 그은 작품. 자신이 설명하고자 하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이같은 만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그래픽화시켜 내용을 찬찬히 전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32. 명탐정 코난 / 아오야마 고쇼 / 추리 / 미완 ★★★★
초 장기 연재된 추리만화의 대표격이자 상징적인 작품. 한 20년 됐나? 코난은 여전히 검은 조직들에게 쫓기며, 살인사건이 나타나는 곳엔 언제나 그가 있다. 추리와 트릭에 있어서 작품의 퀄리티는 여전하지만 이젠 사건도 추리도 인물도 죄다 비슷한 느낌. 이제 슬슬 코난이 원래 몸을 찾고 모든 것에 매듭을 짓길 바라는 마음이다.
33. 몬스터 / 우라사와 나오키 / 드라마 / 완 ★★★★☆
개인적으로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
결말이 다소 싱겁고 맥이 빠진다는 비판도 자주 듣지만,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전개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이미 충분한 재미와 임팩트를 준다.
34. 무한의 주인 / 사무라 히로아키 / 시대극, 무협 / 완 ★★★☆
이 작가가 그리는 여캐는 너무 매력적.
35. 미래일기 / 에스노 사카에 / 능배물, 얀데레 / 완 ★★★
얀데레의 전형을 보여준 여주인공 유노. 정작 스토리보다는 여주인공의 강렬한 캐릭터만이 기억에 남는다.
36. 미생 / 윤태호 / 바둑, 회사원 / 완 ★★★☆
직장인에게 특히 공감을 얻는 만화. 바둑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의 중심은 바둑 자체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37. 미스터 초밥왕 / 데라사와 다이스케 / 초밥 / 완 ★★★☆
‘초밥’이라는 음식에 한해서는 굉장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명성도 대단하다. 하지만 그 전문성 만으로는 만화 자체의 재미를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심심할 때 조금씩 읽으면 좋을 만화.
38.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미야자키 하야오 /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 완 ★★★★★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들어낸 하나의 거대한 세계.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혹은 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39. 바스타드 / 하기와라 카즈시 / 판타지, 액션 / 미완 ★★★
40. 방랑소년 / 시무라 타카코 / 성정체성, 청춘 / 완 ★★★☆
시무라 타카코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묘사하는, 어린애들 마음의 방랑.
41. 배가본드 / 이노우에 타케히코 / 무협 / 미완 ★★★★
그림 한 장 한 장이 작품의 경지에 올랐다 해도 될 만큼 그림을 힘주어 그리는 만화. 여러모로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역작. 단순히 그림의 완성도 뿐 아니라, 컷마다 보이는 연출과 구도 또한 기막히다.
42. 백성귀족 / 아라카와 히로무 / 농촌, 자전적 에세이 / 미완 ★★★☆
홋카이도 농가 출신인 작가가 펼치는 농촌 이야기. 생생하고 담백한 동시에 재미있다. <은수저>를 재밌게 읽었다면 이 작품도 꼭 보시길.
43. 베르세르크 / 미우라 켄타로 / 중세판타지, 액션 / 미완 ★★★★☆
작가가 생명을 깎아가며 그리는 작품. 그림만 봐도 황송하다.
이 작품만큼 치밀하고 세세한 세계관과 만화 자체의 꾸준한 완성도를 가진 중세 판타지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듯. 완결만 제대로 나왔으면.
44. 불새 / 데즈카 오사무 / SF,윤회 / 완 ★★★★★
‘불새’ 라는 존재 근처에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 여러 에피소드를 펼치고 섞어 하나의 이야기로 탄생시키는 작가의 능력에는 절로 혀를 내두르게 된다. 불사의 존재, 윤회전생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충격적이고 참신한 연출력으로 펼쳐놓는다. 매번 읽을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존재론적인 질문들.
이 만화가 시도했던 다채로운 연출방법들과 칸 나누기는 현재에 와서 보아도 여전히 새롭다. 아니, 오히려 현재의 만화보다도 훨씬 혁신적인 연출법을 구사하는 부분도 많다.
책을 읽을수록, 데즈카 오사무가 ‘만화의 신’이라고까지 추앙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납득을 하게 된다.
45. 붓다 / 데즈카 오사무 / 석가모니 / 완 / ★★★★☆
46. 블랙잭 / 데즈카 오사무/ 의료 / 완 ★★★★★
47. 블리치 / 쿠보 타이토 / 판타지, 액션 / 미완 ★★★☆
‘원나블’ 로 대표되는, 한 시대를 장식한 소년만화중 하나. 하지만 아이젠편 이후로 급속히 망가져가는 작품을 지켜보는 독자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아이젠편(1~48권)까지만 보는 것을 추천.
48. 빌리 배트 / 우라사와 나오키 / 드라마, 음모론 / 미완 ★★★★
49. 소라의 날개 / 히나타 타케시 / 농구 / 미완 ★★★★
소년만화답지 않게, 주인공들은 정말 가차없이, 끊임없이 패배를 당한다. 그 점이 슬램덩크와 같은 일반적 스포츠만화와 차별화되는 부분. 눈물날 정도로 리얼리티를 살린다. 그러나 끊임없는 패배는 결국 성장으로 이어진다. 만화는 그러한 성장의 과정 하나하나를 생생히 묘사한다. 슬램덩크의 경우 강백호 개인의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이 작품은 ‘팀’ 의 성장에 중심을 맞추고 있다. 슬램덩크를 재밌게 봤다면 이 작품도 꼭 보시길.
50. 슈토헬 / 이토 유우 / 전쟁, / 미완 ★★★☆
51. 스모모모모모 / 오타카 시노부 / 러브코미디, 액션 / 완 ★★★☆
쾌활하고 귀여운 액션 러브코미디.
52. 슬램덩크 / 이노우에 타케히코 / 농구 / 완 ★★★★★
항상 티격태격하던 열혈아들이 진정한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며, 독자 또한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맛본다. 본래 스포츠가 가져야 할 정신인 투쟁심, 노력, 협동. 이들 요소를 자연스럽게 살려낸다. 또한 ‘성장’, 그리고 승리와 노력이라는 뻔한 요소들을 정직하지만 매력있게 그려내는 만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산왕전 마지막 장면에서 나타나는 그 연출은, 만화에서 표현할 수 있는 그 최대의 것을 보여주었다는 느낌이다.
53. 시끌별 녀석들 / 타카하시 루미코 / 코미디 / 완 ★★★★
54. 신만이 아는 세계 / 와카키 타미키 / 하렘, 러브코미디 / 완 ★★★
특히 덕후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만화이긴 하지만, 그 점을 제하고 봐도 흥미롭게 읽히는 만화이긴 하다. 완성도는 꽤 좋은 편.
55. 신암행어사 / 윤인완, 양경일 / 판타지 / 완 ★★★
56. 신 중화일미(요리왕 비룡) / 오가와 에츠시 / 중화요리 / 완 ★★★☆
식사 리액션의 새 지평을 연 작품. 어쩜 그리 음식을 강렬하게 먹는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판타지스러워지는 전개를 가져가긴 하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여전히 정직하고 맛나보이는 만화다.
57. 심야식당 / 아베 야로 / 음식, 인생사 / 미완 ★★★
음식과 인생 이야기.
58. 아기와 나 / 라가와 마리모 / 가족 / 완 ★★★☆
59. 아돌프에게 고한다 / 데즈카 오사무 / 나치, 역사 / 완 ★★★★☆
60.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 / 나카무라 히카루 / 개그 / 미완 ★★★☆
61. 아이실드21 / 무라타 유스케 / 미식축구 / 완 ★★★☆
스포츠 만화에 어느정도의 판타지가 가미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요지는 그 판타지성이 작품의 몰입을 해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인데, <아이실드>는 그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발을 두고 있다. 그래도 생소한 스포츠인 미식축구라는 경기를 잘 담아낸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작품. 정통 소년만화에 가깝다.
62. 아즈망가 대왕 / 아즈마 키요히코 / 4컷만화, 여고생 / 완 ★★★☆
4컷만화 붐 시기의 최전방에 서 있었던 작품.
63. 아키라 / 오토모 카츠히로 / SF, 포스트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 완 ★★★★☆
불멸의 고전 SF.
64. 악의 꽃 / 오시미 슈조 / 청춘, 방황 / 완 ★★★☆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방황과 충동성을, 작품 속에 이런 식으로 적나라하게 옮겨놓았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인상적인 만화.
65. 암스 / 미나가와 료지 / SF / 완 ★★★★
66. 양의 노래 / 토우메 케이 / 흡혈귀 / 완 ★★★☆
67.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 안토니오 알타리바 / 단권 ★★★★☆
68. 에반게리온 / 안노 히데아키, 사다모토 요시유키 / 완 ★★★☆
오타쿠 세계에 여러 의미로 큰 충격을 안겼던 안노 히데아키의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그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던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그리는 코믹스판이다. 애니메이션과 전체적인 전개는 비슷하지만 세세한 설정이 달리 나타나고, 결말도 역시 다르다.
69. 에어기어 / 오구레 이토 / 판타지, 액션 / 완 ★★★☆
스토리는 다소 붕 떠 있어도, 그림실력과 연출력은 최고의 경지에 올라 있는 작품. 머리를 비우고 즐겁게 읽기를 권함.
70. 엔젤전설 / 야기 노리히로 / 개그 / 완 ★★★
71. 오늘부터 우리는 / 니시모리 히로유키 / 개그 / 완 ★★★☆
72. 와하맨 / 아사리 요시토 / 판타지,SF / 완 ★★★☆
주인공인 ‘와하맨’과, 그 주변 사람들이 왁자지껄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을 그리는 SF 코미디.
살짝 꼬여 뒤틀리기는 했지만, ‘불로불사의 존재’의 존재의의와 관련한 고찰의 핵심은 여전히 살아 있다. 또한 와하맨은 ‘인격이 부여된 기계’인 동시에 ‘불사’의 존재로서의 유머러스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흘러가는 도중 종종 철학적 사유를 던져놓기도 한다.
73. 요츠바랑! / 아즈마 키요히코 / 일상, 개그, 여자아이 / 미완 ★★★★☆
일상물의 기념비적인 작품.
그 나이대의 어린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작가의 관찰력과 표현력이 대단.
74. 우주가족 칼빈슨 / 아사리 요시토 / SF, 개그, 페도 / 완 ★★★★
키도가 아주 좋아하는 만화
75. 원피스 / 오다 에이치로 / 해적, 액션 / 미완 ★★★★
여러모로 대단한 만화다. 그러나 70권이 넘어가는 장기연재에 따른 부작용이 스물스물 생겨나기 시작한다. 우리에게 감동을 주던 개별 에피소드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복제의 함정에 빠지며 더 이상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작가는 워낙 담고 싶은 내용이 많은지 한정된 페이지에 글과 그림을 꾸역꾸역 구겨담아 가독성을 점점 떨어뜨린다.
그래도 <원피스>는 현 시대의 아이콘이다. 점프의 새로운 중흥기인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곧 원나블이라는 시대를 열어간 장본인이고, 또한 블리치와 나루토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음에도 아직도 꾸준히 진행형이라는 점에서는 독보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 또 <원피스>가 이 시대의 소년들에게 안겨준 희망과 감동은 얼마나 큰가. 그런고로 망가지고 있는 작품에 대한 비난보다는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시라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
76. 유희왕 / 타카하시 카즈키 / 카드게임 / 완 ★★★
77. 은과 금 / 후쿠모토 노부유키 / 두뇌, 도박 / 완 ★★★★
<도박묵시록 카이지>는 도박이라는 소재로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에 반해 이 만화는 정치,경제, 도박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든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작가의 인간심리에 대한 고찰은 여전하다. 흥미로운 작품.
78.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 / 에토 히로유키 / 모험, 개그, 용자 / ★★★
일종의 용자물 비틀기. 개그섞인 모험 활극
79.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아라키 히로히코 / 능배물, 모험, 기묘 / ★★★★
능력자 배틀물의 교과서, 일본 만화사에 한 획을 그은 기묘한 작품. 이 이외에도 이 작품을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은 차고 넘친다.
80. 쥐 / 아트 슈피겔만 / 역사, 인간사, 나치 / 완 ★★★★☆
일찍이 만화의 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쥐>는, 작품을 읽는 우리로 하여금 또 다른 방식으로 역사의 증인이 되게 한다.
81. 체리 신드롬 / 키타자키 타쿠 / 로맨스 / 완 ★★★☆
성인을 위한 러브코미디.
인물들의 감정변화를 표현하고 표정을 묘사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인물간의 관계나, 서로 얽힌 감정을 잘 설명하고 묘사해낸다. 스토리를 질질 끄는 일 없이, 이야기를 쭉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감.
82. 총몽 / 유키토 키시로 / SF, 디스토피아 / ★★★★☆
사이보그를 소재로 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환상적으로 그려낸 만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기도 함.
다만 후속작인 <총몽 Last order>는 총몽 본편에 비해 이상하게 좋지 않은 작품성을 보여, 웬만하면 보지 않는 것을 권한다
83. 최종진화적소년 얼라이브 / 카와시마 타다시, 아다치토카 / 능배물 / 완 ★★★★
느낌이 좋았던 만화. 스토리작가의 병세로 인해 작품 마지막의 결말이 아쉽다는 점을 빼면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 개인적으로 만화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가 좋음.
84. 추억의 에마논 / 카지오 신지(원작), 츠루타 겐지(만화) / 드라마 / 단권 ★★★★☆
그림도 좋고 분위기도 참 좋은, 씁쓰름하면서도 아련한 만화.
85. 치키타 구구 / TONO / 요괴, 키잡 / 완 ★★★☆
자기를 백 년 동안 기른 후에 잡아먹겠다는 식인 요괴와의 동거.
귀엽고 간결한 그림체로, 때론 섬뜩하기까지 한 내용을 그려내는 점이 흥미롭다.
86. 타이의 대모험 / 산죠 리쿠, 이나다 코우지 / 모험, 용자 / 완 ★★★★
웰메이드 용자물
87. 토성 맨션 / 이와오카 히사에 / 우주, 드라마 / 미완 ★★★☆
88. 토끼 드롭스 / 우니타 유미 / 육아, 드라마 / 완 ★★★☆
연출과 그림면에서 약간 투박한 느낌이 있기는 해도, 물흐르듯 유려한 스토리진행 덕분에 몰입감이 상당. 보는 내내 아빠미소가 지어진다. 본격 딸 가지고 싶어지는 만화. 결말은 언급 안할래.
89. 트윈 스피카 / 야기누마 코우 / 우주, 드라마 / ★★★★
90. 표류교실 / 우메즈 카즈오 / 호러, 생존, 기괴 / 완 ★★★★
91. 프랑켄 프랑 / 키기츠 카츠히사 / 고어, 메디컬 호러 / 완 ★★★★
독특하면서도 잔혹한, 경이로운 치유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만화.
92. 플루토 / 데즈카 오사무, 우라사와 나오키 / SF / 완 ★★★★
93. 피너츠 / 찰스 슐츠 / 일상(?) / 완 ★★★★☆
강아지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박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만화 제목을 ‘스누피’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은근 많은 듯.
94. 피아노의 숲 / 이시키 마코토 / 피아노 / 미완 ★★★★
만화라는 매체에서 그림과 문자로만 음악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피아노의 숲>은, 오히려 소리가 없기 때문에 더 음악을 생생하게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
95. 핑퐁 / 마츠모토 타이요 / 탁구 / 완 ★★★★
96. 하이스코어 걸 / 오시키리 렌스케 / 오락실, 러브코미디 / 미완 ★★★☆
오락실을 주 무대로 펼쳐지는 러브코미디.
<미스미소우>에서 <하이스코어 걸>까지, 이 작가는 음울한 잔혹동화에서 발랄한 러브코미디까지의 넓은 장르적 스펙트럼을 넘나든다. 그토록 독특한 그림체로 장르마다 다른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당
97. 할시온 런치 / 사무라 히로아키 / 구토, 개그 / 완 ★★★★
사무라 히로아키 단편 특유의 독특한 센스를 내뿜는다. 씹덕스러운 패러디가 은근히 많기 때문에, 서브컬처에 어느정도 익숙치 않은 사람은 보면서 알쏭달쏭한 장면도 많을 듯. 물론 패러디를 일일이 이해 못해도 재미있다.
98. 허니와 클로버 / 우미노 치카 / 청춘, 로맨스 / 완 ★★★★
미대생들을 다룬 만화. 여류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의 심리 또한 잘 이해하고 표현할 줄 아는 듯.
99. 헌터X헌터 / 토가시 요시히로 / 판타지, 액션 / 미완 ★★★★☆
휴재를 밥먹듯 하고, 콘티를 그대로 단행본에 싣는 만행을 저지르는 이 작품을 사람들이 그래도 꼬박꼬박 챙겨보는 이유는, 이 작품이 그만큼 재미있기 때문이다.
100. 히스토리에 / 이와아키 히토시 / 역사 / 미완 ★★★★☆
만화를 읽을수록, 역사의 고증을 위한 작가의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된다. 물론 과거의 정확한 모습을 100퍼센트 구현해내기는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역사적 사료 등을 통한 그 시대의 충실한 고증이 더해질수록 좋은 만화의 토대가 되어가고, 더 나아가 재미까지 선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히스토리에>는 보여줌.

아바타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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