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Piatti | 2013-04-13 10:41
4. 19혁명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불법적인 개헌을 통해 12년간 장기 집권하였다. 그리고 1960.3.15 제 4대 정 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된 선거에서 자유당은 반공개 투표, 야당참관인 축출,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발표 등 부정선거를 자행하였다.

그러나 자유당은 이승만의 장기 집권을 위하여 3선 금지 조항을 폐지하는 법안을 국회에 올렸고, 야당의 극심한 반발을 애써 무시하며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습니다.(1954.11.27).
국회법에 따르면 헌법 개정은 국회의원 2/3 이상이 찬성해야 했습니다.
당시 국회의원은 총 203명이어서 자유당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하려면 2/3인 13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투표 결과 찬성이 135표였고, 결국 1표가 부족하여 자유당이 제출한 3선 금지조항 폐지 법안은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자유당은 서울대 수학과 교수의 의견을 얻어 수학의 ‘4사 5입론’을 적용했어요. 203명의 2/3인 135.33명은 논리적으로 성립되지 않으며, 0.33이란 자연인으로 존재할 수 없으므로, 반(半)도 안 되는 소수점 이하는 삭제하는 것이 이론상 옳다고 주장하며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공표해 버렸습니다.(4사5입 개헌).
자유당은 대통령으로 이승만을, 부통령으로 이기붕을 당선시키고자 대대적인 부정 선거를 자행했어요. 부정 선거의 방법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막걸리나 고무신을 사주고 자유당을 찍게 한 것은 부정의 축에도 끼지 못할 정도로 부패가 심했고, 3명이나 9명을 한 조로 묶어 서로 감시하면서 자유당을 찍게 하였고, 투표를 하러 오지 못한 사람의 투표 용지를 자유당 사람들이 임의로 도장을 찍어 투표함에 넣었으며, 개표장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투표함을 바꿔치는 등, 도저히 선거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정이 전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시발점이 되었던 3.15 부정선거
아이의 팔에 둘러져 있는 '자유당' 완장
그러자 같은 날 마산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총격고 폭력으로 강제 진압에 나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무고한 학생과 시민을 공산당으로 몰면서 고문을 가했습니다.
이후 1960.4.11 1차 마산시위에서 실종되었던 김주열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참혹한 시체로 발견됨으로써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제 2차 시위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4.19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던 김주열군 사망사건

서울에서 처음으로 대형 시위를 시작한 고려대
이에 분노한 전국의 시민과 학생이 다음날인 1960.4.19 총 궐기하여
"이승만 하야와 독재정권 타도 "를 위한 혁명적 투쟁으로 발전하였는데 이에 대응하여
독재정권은 총칼을 앞세운 무력으로 탄압하고 비상계엄령을 선포 하였습니다.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동참

중앙대

서울대

시위대에 발포한 경찰
당시 동아일보 기자 이명동씨가 엎드려 총알을 피하면서 카메라를 등뒤로 돌려 찍은 사진

발포 당시 사진들...



마침내 교수들까지 시위에 동참하며 다시 전국적 시위에 불이 붙음

심지어 초등학생들마저도 시위대열에 합류.... (이중 총격사망자도 발생)

민주주의를 갈망하였던 우리에게 남겨진 것...

총 186명 사망.
피우지 못한 아름다운 꽃송이
아! 슬퍼요.
아침 하늘이 밝아오며는
달음박질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녁노을이 사라질 때면
탕 탕 탕 탕 총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침 하늘과 저녁노을을
오빠와 언니들은 피로 물들였어요.
오빠 언니들은
책가방을 안고서
왜 총에 맞았나요.
도둑질을 했나요.
강도질을 했나요.
무슨 나쁜 짓을 했기에
점심도 안 먹고
저녁도 안 먹고
말없이 쓰러졌나요.
자꾸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잊을 수 없는 4월 19일
그리고 25일과 26일
학교에서 파하는 길에
총알은 날아오고
피는 길을 덮는데
외로이 남은 책가방
무겁기도 하더군요.
나는 알아요. 우리는 알아요.
엄마 아빠 아무 말 안 해도
오빠와 언니들이 왜 피를 흘렸는지를
오빠와 언니들이
배우다 남은 학교에서
배우다 남은 책상에서
우리는 오빠와 언니들의
뒤를 따르렵니다.
-강명희의 동시,〈오빠와 언니는 왜 총에 맞았나요〉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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