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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23-10-31 17:26
2014년 즈음인데...
왜 맥북을 사려고 했느냐? 그 이유는 슬프게도
결혼을 했는데 내 용돈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지
정확히는 내가 용돈을 타 쓰는건 아니었지만, 당시 200만원 초반대이던 월 실수령액에서
각자 할당된 저축액, 생활비 등 공동자금 내고 나면 내가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적었단 말이지.
(지금은 애 키우면서 늘 쪼들리다보니 니돈 내돈 개념이 사라짐. 대출갚느라 허덕여서 뒷주머니 찰 틈이 없음)
그래서 아 어디서 용돈벌이할 수단이 없나? 고민했는데
겸직금지 뭐 그런거 때문에 마땅히 돈을 더 벌 길이 없는거야
근데 당시 스마트폰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앱 개발해서 돈버는 사람들이 좀 나오던 때였거든
그래서 당시까진 나랑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 길섹 등등 애플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안드로이드 마켓은 사람들이 돈주고 앱 안산다. 앱 개발로 돈 벌려면 아이폰 앱을 개발해야 한다.
근데 아이폰 앱은 당시 뭐더라 애플 디벨로퍼 키트인가 뭐 1년에 몇십만원 줘야하는 개발 툴로 개발해야했는데
당연히 매킨토시에서만 돌아간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맥북 알아보다보니 약간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됐는데
맥북 프로는 너무 비싸고 맥북 에어 이런걸로 개발툴이 돌아가나? 아 가격대비 스펙 너무 병신인데 이러면서 고민하다가
그냥 태국여행에 돈 100만원 쓰고 (진심 와이프따라 가긴 했지만 이돈으로 맥북사고 싶었음) 돈 없어서 포기함
래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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