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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22-09-14 11:41
제주도 생애 두번째 방문이지만
첫방문은 애가 더 어릴때 와서 거의 호텔에만 있다가 돌아간지라 사실상 첫번째
9.7.은 애 일정 거의 다 끝내고 17시40분 비행기로 간지라 사실상 이동만 함
9.10.도 15시20분 비행기로 돌아가는지라 오전에 호텔 수영장만 들리고 이동만 함
9.8., 9.9. 이틀만 온전히 여행일이었는데
널널하게 다니려고 첨부터 생각했던지라 막 열심히 다니진 않았고
호텔내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에서도 시간을 많이 보낸지라
공유할만한 일정은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1박 예약잡아놓고 저녁에 가서 고기만 구워먹고 좀 놀다 철수했는데, 모기가 좀 거슬렸지만 한산하고 괜찮았음. 아무래도 제주도까지 와서 캠핑하는 내지 사람은 잘 없을테니 틈새시장인듯
곶자왈도립공원에서 90분 코스로 트래킹했는데 괜찮았음. 기온도 적절했지만 내가 땀많이 나는 체질인데도 나무가 울창해서 별로 덥지도 않았고 길도 아주 험하지도 않고 적당했던듯
해수욕장 이름 까먹었는데 제주도 서북쪽에 있는 해수욕장인데 물이 얕고 서해같이 물웅덩이도 많아서 애들놓기 좋다는 곳에 갔는데 여기도 괜찮았음.
밀물썰물 차이도 크고 파도도 잔잔한게 서해바다 느낌나는데, 서해바다는 물도 진흙물이고 쓰레기도 좀 많이 떠다니고 그런 반면, 여기는 비슷한 분위기인데 물이 맑고 깨끗함. 모래가 좀 달라서 그런가? 물에 오래 안떠있고 금새 가라앉는 모래 느낌
물웅덩이에조차 이름모를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쳐다니고, 바다 파도도 적당히 들어오고 맘에 쏙 들었는데 애가 좀 놀다 지루해해서 오래 못논게 아쉬움.
다만 물웅덩이 바닥에 파란색 물풍선같은게 몇개 보였는데 해파리같아서 무서웠음.
계획보다 바다에서 일찍 철수한지라 남는 시간에 일몰보러 서쪽으로 돌아서 드라이브했는데 가다보니 풍력발전소들 모인곳 있더라. 문디재스터의 흉터 같은건가? 뭐 어쨌든 석양과 풍차들을 배경으로 분위기사진 하나 찍고 풍차 관람코스(?)같은거 한바퀴 돌고 옴. 바다쪽으로 나가니 바람 존나 쎄더라. 이정도면 여기 풍력 지을만하네 싶더라는
제주도와서 평생 볼 현무암 다 보고 감. 바닷가에 지은 시골집들 담벼락이 현무암으로 쌓은 검은색 담벼락인데 현무암돌로 쌓은 돌담 여기말곤 못볼듯
제주도 바닷가를 돌아다니면 제주도가 화산섬이라는걸 여실히 느끼게 되는데 이렇게 넓고 큰 섬이 화산분출로 생긴 섬이라니 뜬금없이 자연의 거대함에 겸손을 배우게됨
K3 렌트해서 타고 다녔는데 제주시 시내부터 길이 꽤 잘 닦여있음.
내 개인적으로 길이 계획적으로 잘 닦였는지 안닦였는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가 이거임. "시내주행할때 차선변경없이 쭉 직진이 가능한가"
대전같은 경우는 1차선으로 달리다보면 갑자기 거기가 좌회전 차선으로 변경됨. 길을 미리 알고 있지 않는 이상에는 가다가 계속해서 차선을 변경하거나, 아니면 2차선을 유지해야하는데 2차선은 또 달리다보면 갑자기 우회전차선으로 변경됨. 개좆같음
반면 제주도는 좌회전 차선은 무조건 차선이 추가로 분기되게 돼있어서, 초행길이고 제주시 시내에 차가 적지 않았는데도 1차선으로만 쭉 달리면서 목적지까지 큰 어려움 없이 왔음
서귀포 방면으로 차로 다닐일이 좀 있었는데 풍경이 탁 트이고 이국적이어서 괜춘했음.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운전하느라 못찍었음.
몇년전에 영국에서 몇달 살때 영국 남부(사우스다운) 드라이브할 일이 종종 있었는데 거기가 생각나는 풍경이었음. 제주시에서 집과 직장만 오가는 라비린스님도 한번씩 남부로 드라이브오십쇼
제주도가 뭐 어차피 같은 한국인데 숙소나 물가는 존나 비싸서 "그돈씨" 베트남가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뭐 지금도 그생각이 크게 바뀐건 아닌데 그래도 베트남을 늘 갈수도 없는거고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
3박4일정도 여유되면 가볼만한듯.
일적이 짧아서 오름 이런데를 한번도 안올라가본게 좀 아쉬운데 담에 가게되면 올라가서 탁 트인 주변도 보고 하면 좋을듯
래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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