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댓글
|
|
[블랙]반더레이실바 | 2022-04-23 12:43
아는 동생이 94년생으로 29인데 이번에 베트남에서 이직하면서 이걸 고민하길래 얼척이 없어서 물어봄.
두 회사 모두 업종은 같은 사무직임
A 회사
하노이 시내에 위치, 출퇴근 도합 30분, 주 5일제 8시간 근무, 급여+@ 싹다해서 한달에 한화로 320 정도
B 회사
하노이 옆 도시에 위치, 출퇴근 도합 3시간, 주 6일제 8시간 근무, 급여+@ 싹다해서 한달에 한화로 540 정도
아무리 워라밸이고 뭐고간에 이걸 고민 할 수가 있어? 무조건 닥후아니야?
나였으면 진짜 1도 고민없이 무조건 후자갔는데 이 친구는 오히려 전자로 마음이 굳어있더라.
내가 해외나와서 까지 돈 벌거면 죽었다 생각하고 빡일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무슨 워라밸 타령이냐 했는데
씨알도 안먹힘.
내가 잘못 생각하는거냐?
[블랙]반더레이실바
5,266
1,654,016
프로필 숨기기
17%
신고
래디오스
2022-04-23 13:23
0
솔직히 나도 요즘애들 기준이 맞다고 생각함
이유는 세가지임
1) 사람은, 특히 젊은 사람은 돈버는것이 물론 중요함. 젊어서 돈을 빨리 땡기면 그돈으로 대출받아 집을 살수도 있고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아무튼 시드가 되기 때문
그런데 자기개발에 재투자를 해서 자기가치를 높이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함
월~토 일만 하면 일요일엔 꼼짝없이 뻗어서 휴식해야 하는데 이짓 몇년하면 남는건 돈뿐이고 자기한텐 남는게 하나도 없음. 뭐 직업 경력이 쌓이긴 하겠지만 이건 업무 전문성을 얼마나 인정해주느냐의 문제겠지. 부동산을 하든 주식을 하든 아니면 자기 학력/경력/자격증을 업그레이드 하든 여유시간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하는건데 그 시간의 가치를 무시할 수 없음
신고
래디오스
2022-04-23 13:26
0
2) 돈만큼이나, 사실은 돈 이상으로 중요한게 건강인데 1주일에 출퇴근포함 66시간 근무하면 무조건 몸 축나게 돼있음.
젊어서는 잘 모를 수 있어도 대미지는 쌓임. 정신차리고보면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 풀 시간이 없으니 술이나 퍼마시다 자거나 하는 생활 반복하면서 살이 존나 쪄있거나 아무튼 어느순간 거울보면 폭삭 늙어있음
내 주변에 존나 열심히 일하던 사람중에 안쓰러져 본 사람이 없음. 건강은 잃고나서는 늦음
3) 뭐 쓰려고 했더라.. 두가지 뿐인듯
아무튼 핵심은 돈보다 중요한게 있다는 것임
시급 자체가 꽤 차이나면 몰라도 출퇴근 감안하면 시급 비슷한데 걍 선택의 문제같음.
그래서 나라면 후자 고르고 시골로 이사간다.
신고
래디오스
2022-04-23 13:32
0
아 3번째 이유 기억났다. 쓰다보니 1번에 포함돼버려서 기억이 안났는데
요즘 젊은사람들 인식이 일해서 버는돈만큼이나 굴려서 버는돈 중시함. 뉴스에 요즘애들은 직장에서 성공할 생각 딱히 없고 집사고 주식하고 코인하고 재테크에 더 관심많다는데
사실 이런건 피터 린치인가가 한 말처럼 하락장에 존나 처맞으면 치료되긴 할건데,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인 주식/부동산이 급격한 우상향을 겪다보니 2010년대에 성인된 애들은 자본소득에 관심이 굉장히 많음.
이런 이들에게 월급은 물론 시드로서의 의미가 크긴 하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게 되는거지.
하지만 올해들어 하락장 존나 처맞고 있으니, 아마 근로의욕 충만해져서 주말초근 하는 애들도 많아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