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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늘의 주식얘기 주제는 ADM 전략 2탄입니다.

nlv120_8794 래디오스 | 2022-02-15 00:36

이미 그저께 글에서 Accelerating Dual Momentum (ADM)의 핵심적인 내용을 얘기했지만 

오늘은 이후로 알게된 것들을 좀더 얘기해보려 한다.

 

ADM이 뭔지 찾아보면서 알게된 것은

이미 나와있는 다양한 투자전략이 있고, ADM은 그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었다.

또 ADM은 비교적 극단적인 동적 자산배분 전략이기 때문에 막상 전략을 정하더라도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 더구나 나같은 주식 초보는....

세이보가 또 추천한 퀀트 전략 등등 보다 운용이 쉽고 안정적인 다양한 투자전략을 공부해 보는 것이 순서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왕 알게된 ADM부터 일단 확실히 알아보고 싶었는데,

이 글은 남 보라고 쓰는 글이니까, 글이 길어지더라도 우선 ADM의 핵심 전략을 다시 정리해보자.

 

먼저 듀얼 모멘텀 전략은 구체적으로 [미국 주가]와 [미국을 제외한 세계 주가] 중에서 모멘텀이 더 강한 놈으로 그떄그때 자산 전체를 갈아타는 투자전략이다.
(그리고 모멘텀이 둘다 마이너스라면(하락세라면) 둘다 안사고 비교적 안정자산인 채권에 투자한다.)

모멘텀이란 것은 오르는 놈은 계속 오를 확률이 높고, 내리는 놈은 계속 내릴 확률이 높다고 보아서, 그동안의 상승세/하락세를 수치화한 것인데

기존 듀얼 모멘텀 전략은 직전 12개월간의 상승/하락세에 따라 매달 미국에 투자할지, 세계에 투자할지 정한다.

 

가속 듀얼 모멘텀(ADM) 전략은 2018년도에 누군가...가 낸 아이디어로, 기존 듀얼 모멘텀 전략을 다음과 같이 개량했다

 

1) 모멘텀 판단 기준을 직전 12개월 수익률에서, 6개월+3개월+1개월 수익률의 합으로 단축시켰다.

사실 이 모멘텀 기준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모멘텀이란게 진짜 존재하는지도 통계적으로 판단해야할 문제지만,

이 모멘텀을 너무 무겁게 잡을경우 상승장 다 끝나고 하락장으로 넘어가려 할때서야 진입해서 고점에 처물리고, 역으로 하락장 끝나고 반등하려 할때 탈출해서 저점에 털고나오는 병신짓을 하게되기 떄문이다.

그렇다고 모멘텀을 너무 가볍게 잡을경우, 대세 추세와는 관련성이 적은 한두달 정도의 변동성만으로 투자대상을 변경하게 돼서 실질적인 모멘텀 기반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역시 단기고점에 들어가거나 단기저점에 털고나오게 될것이다.

다시말해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산다"는게 박스권에서 먹히는 직관적인 전략인데, 모멘텀 전략은 이와 반대로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판다"라서, 모멘텀 판단이 잘못되면 박스권에서 손실이 누적될 수 있는만큼 이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최적의 모멘텀 판단 기준을 찾아야하는데, ADM의 6개월 이내의 모멘텀을 보는 보다 가벼운 모멘텀 판단 기준이 기존 12개월 모멘텀 판단 기준보다 더 수익률이 높다고 백테스팅 상으로는 확인되고 있다.

 

2) 모멘텀간의 상관 관계를 감소시키기 위해 세계주식을 세계소형주로, 채권을 국채로 보다 한정했다.

듀얼 모멘텀 전략의 또다른 핵심은 두 상품 간의 상관관계가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쪽이 횡보하더라도 다른쪽은 상승하고 그래야 둘을 갈아타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상승할떄 같이 상승하고, 하락할때 같이 하락한다면, 그냥 S&P와 채권 사이에서만 왔다갔다하는 것보다 나을게 없을것이다.

그런 면에서 국제주식 전체보다, 국제소형주가 미국 증시의 영향을 덜 받아서 서로 상관관계가 적다는 점에 주목하여, 위와 같이 개량했다고 한다

채권 또한 기존 모델은 회사채와 국채 등을 포함하는데, 회사채의 경우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보다 크므로 국채, 그중에서도 10년 장기국채로 개량했다.

 

 

이상과 같은 전략으로 1998년부터 백테스팅한 결과는, 지난 글에서 쓴바와 같다. 다시 한 번 올려보면

이건 창안자가 2018년에 직접 만든 백테스팅 결과인데,

20년간 연평균 수익율이 20%이고, 

최대손실이 -20%에 불과하며

20년간 연단위 기준으로는 제일 나쁜 해도 수익률이 +0.15%로, 마이너스를 본 적조차 없다

 

내가 다른 투자전략의 백테스팅 결과를 본게 없긴 한데 

이정도면 어마어마한 수치인거 같다.

레버리지를 쓰지 않고는 수익률을 20%나 찍는것도 없을거 같고

그러면서 닷컴버블과 글로블금융위기를 포함하는 기간임에도 mdd는 -20%에 불과한 것도 대단한거 같음

 

그런데 위 백테스팅을 온전히 믿을 수 있을까?를 판단하려면 우선 저 백테스팅 조건을 분석해봐야하는데

o 우선 미국지수는 VFINX라는 S&P 지수추종펀드를 썼다. 
  - 우리는 미국 펀드투자를 못하지만 SPY나 VOO로 거의 완전히 대체가능

o 글로벌 소형주는 VINEX라는 글로벌 소형주 추종 펀드를 썼다.
  - 우리는 미국 펀드투자를 못하거니와 굳이 똑같은걸 따를 필요도 없으니 SCZ나 VSS를 쓰면되는데, 이들 상품은 나온지 10여년 밖에 안돼서 길게 백테스팅을 못함. 위 백테스팅에서 굳이 VINEX를 쓴 이유도 이것 때문인듯.

o 미국 장기국채로는 VUSTX라는 펀드를 썼다
  - TLT나 VGLT로 대체되는 것 같다. 다른 사이트 전략을 보면 TLT와 TIP(물가연동 뭐시기라고 한다) 중에 최근 한달치 수익률이 높은 걸 고르는 전략을 쓰더라

 

그리고 검색하다 찾은건데, 누가 자체적으로 만든 파이썬 코드로 ADM을 백테스팅한 훌륭한 글이 있더라

https://blog.naver.com/tamiel/221928024908

 

이 사람이 자기가 짠 파이썬 코드가 잘 작동하는지 보기 위해서 위 백테스팅이랑 동일한 조건으로 돌려봤는데,

실제로는 저거보다 1%가량 수익률이 낮게 나왔더라. (18.5% 정도) 이런저런 데이터 차이

 

그리고 어제 글에도 썼다시피 리밸런싱 날짜를 월중 언제로 할지에 따라 최종 수익률 편차가 최대 3배씩 났는데,

리밸런싱 날짜를 월의 마지막 날로 했을 때 결과가 가장 좋았고,

다른 날짜로 했을 때는 낮게는 연평균 수익률이 13%대까지 떨어졌고 mdd도 -30%까지 떨어졌다.

월말에 리밸런싱하는게 가장 좋을 딱히 합리적인 이유가 없기 떄문에, 이는 우연의 산물로 보아야 하고,

이 전략을 만든 사람이 백테스팅 시에 월말을 기준으로 한건 그냥 자기 전략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일 뿐, 실제로는 밸런싱 날짜를 평균한 값을 앞으로의 기대값으로 보야야 할 듯하다

그렇다면 이 전략의 실제 기대 수익은 연 15.5% 정도로 낮춰봐야겠지.

다른 사이트에서 1980년부터 해서 40년치 백테스팅 한 것 역시 15.5% 정도가 나왔다.

 

그리고 위 백테스팅은 거래비용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미국 주식 거래시에는 당연히 거래 수수료가 발생한다

위 블로그에는 이를 반영한 수익률도 나와있는데, 통상적으로 매도시 0.25%, 매수시 0.25%의 거래수수료가 나간다고 한다.

ADM은 매도와 매수를 한번에 하니, 한번 갈아탈때마다 0.5%는 고정으로 나가고, 여기에 양도소득세 등등을 고려하면 그 이상 나오게 된다 (나는 시드가 작으니 양소세 낼 일은 없지만)

거래비용을 1%로 잡은 경우 연평균 수익률이 11.5%로 감소한다... (연평균 4번씩 갈아타니 4%정도 줄어드는 것)

 

김환국도 자기 유투브에 ADM 전략을 소개하면서 "20년간 연평균수익률 20%!!! MDD -20%!!! 20-20-20!!!"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았던데 (내용은 안봄)

실상은 20%는 거래일을 월말로 잡았을 때 우연히 얻어진 최대치고, 국내에서의 거래비용도 고려하지 않은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이를 모두 고려하면 11.5%라는 평범한(?) 수익률이 되는 것이다. MDD도 -35%까지 떨어진다.

전략의 기대값을 정확히 아는 것은 중요한데, 안그러면 내가 -30% 처맞고는 "이런건 시뮬레이션에 없었는데? 하면서 패닉에 빠져 전략을 포기하게 될 수 있겠지

 

어쨌든 11%도 굉장히 준수한 수치다. MDD가 -35%나 되는건 좀 그렇지만... 복리효과를 감안할 때 예금으로 쌓아두는 것보단 실행할 가치가 충분히 높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처물린거 어느정도 회복하면 탈출하고 이 전략을 실행하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 실행후기를 보면서 몇가지를 수정해보려고 한다.

 

1) 먼저 이 전략을 실행해보면 SPY와 SCZ가 애매한 수치로 역전되거나 해서 갈아타는 경우가 있다.

뭐든지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쪽으로 자산의 100%를 갈아타는 전략이다보니, 미세한 차이로도 전재산을 갈아타게 되는데,

이게 SPY와 SCZ가 고만고만한 차이로 비슷하게 몇달씩 횡보할 경우, 별 차이도 없는데 괜히 매달 매수 시그널이 바뀌는 바람에 갈아탄다고 거래비용만 계속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둘의 상관관계가 적어야 하는데, 아무리 상관관계가 적다고 해도 둘이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우는 발생할 수 있지)

또 한달 중 29일까지 SCZ가 우위다가 마지막 날에 SPY가 하루 반등하는바람에 SPY의 모멘텀이 미세하게 역전한 경우 SPY로 갈아타면서도 이게 맞나 생각이 들겠지

https://m.blog.naver.com/mymoneymoney/221650251604

이 블로그 내용을 잘 이해하진 못했지만 비슷하게 이 전략의 손실구간을 분석하는 시도가 있다.

 

원래 전략에 비해 거래비용을 고려해야 하기에, 턴오버를 최소화하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현재 SPY를 보유중인 경우 SCZ의 모멘텀이 조금이라도 역전했다고해서 바로 갈아타는게 아니라, 모멘텀이 일정 이상 우위인 경우 갈아타고, 또 일단 SCZ로 넘어간 경우에는 반대로 SPY가 약간 우위인 시점에는 계속 SCZ를 가지고 있다가 일정 이상 우위가 될 때에야 갈아타는 식으로 일종의 히스테리시스를 주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겠고,

또 둘의 모멘텀이 비슷한 경우는 SPY와 SCZ를 반반씩 가져가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거 같다.

애매할땐 일단 반씩 걸치고 있다가 다음달 모멘텀을 보고 나머지 반까지 갈아탈 수도 있고, 다음달에도 비슷하면 계속 반반씩 가져가는 거지.

비슷하다의 기준을 뭘로하냐는 애매하긴 한데, 거래비용을 고려해서 월수익률 0.5% 이내면 비슷하다고 봐도되지 않을까

 

2) 마찬가지로 SPY 또는 SCZ의 모멘텀(수익률)이 +이긴 해도 0에 가까운 +인경우,

안전자산(통상 3개월 국고채를 얘기하더라)의 기대수익률보다 낮아서 차라리 채권으로 갈아타는게 나을 수도  있게 된다.

이 경우 원래 전략에 맞게 그래도 일단 +면 주식을 살지, 채권보다도 기대값이 낮으면 그냥 채권으로 갈아탈지가 애매한 부분인데,

이 경우에도 반반씩 사면 될거같다.

 

3) 거래일을 월말로 하면 너무 운빨이니까 겨래일을 매달 15일과 마지막일로 하는 것도 고려해봤는데,

위 1, 2에 따라 자산을 반으로 분할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거래일까지 두번으로 나오면 자산이 1/4등분까지도 날 수 있어서, 시드가 작은 나에게는 적합하지 않은거 같아서 그냥 월말 하루로 유지할 생각

 

 

결론: 머리는 투자전략을 열심히 공부중인데 현실은 개같이 물린 TQQQ 물타기중

오늘 우크라이나 전쟁위기 떄문에 또 떡락하면 물탈랬는데 일단 장초반인데 크게 떡락은 안하네... 물탈 준비는 언제라도 되어있다

nlv125_205456 래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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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3_655881 샤이닝초코 2022-02-15 00:46 0

파이팅하십쇼 개잡주 비하면 tqqq매우튼실함
개잡주 반에반토막난거 수두룩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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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3_65481 Hyorc 2022-02-15 02:43 0

강환국 아져씨는 마음속의 선 정해놓고 그이하로 내려가면 다 던진다고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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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4_5210 세이보 2022-02-15 02:51 0

주식 공부할때 가장 중요한건 자산분배 (정적/동적).
그다음이 주식에서 탑다운 방식으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보고
마지막에 어떤 섹터에서 핫한 주식이 있는지 모르는게 정석

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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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0_6985565 오늘엔 2022-02-15 03:07 0

최근 우크라이나와 라시아 전쟁 위기로 미국 주식도 떨어질거라는 소리가 많고
꼭 이것때문만은 아니고 다른 여러 복합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실제로 spy같은 경우는 고점 대비 8% 정도의 하락이 있었고 현재도 매닐 하락하는 추세인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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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0_6985565 오늘엔 2022-02-15 03:08 0

오늘 가만히 컴퓨터 앞에 앉아 현재 가지고 있는 ivv(남자라면 spy말고 ivv)를 전부 팔고 좀 더 내려간 다음에 구입을 할까 엄청 고민했었음
내가 내린 결론은 어줍잖게 푼돈 조금 벌자고 혹시모를 “내가 파니 상승” 같은 꼬라지를 보지 않기 위해
내일 더 하락하면 현금으로 가지고 있던 금액의 50% 정도를 추가 구입하고
그 이후 3% 정도 추가 하락을 하면 나머지 50% 추가 구입을 하기로 결정함
3%의 수치는 그냥 5%는 너무 낮은거같고 1-2%는 지금 당장 사나 기다리나 의미 없는 숫자인거 같아서 내 맘대로 정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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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0_8794 래디오스 작성자 2022-02-15 10:32 0

방산주를 산다고? 님 전잰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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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0_6985565 오늘엔 2022-02-15 10:52 0

s&p500이 방산주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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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3_65481 Hyorc 2022-02-15 03:14 0

남자라면 분할매수같은거 안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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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0_6985565 오늘엔 2022-02-15 09:27 0

오 주문 넣어둔거 매수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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