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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22-02-11 01:29
며칠전에 썼다시피 내가 지금 멋모르고 TQQQ 샀다가 물려있는데
(일단 사고나서 상품 설명보니 Triple이길레 헐... 했는데 이후에 계속 오르길래 까맣게 잊어버림)
조금 생각을 해보니 레버리지 투자방식은
하락장과 상승장을 겪을 경우 결과적으로 횡보임에도 레버리지가 훨씬 손해를 보는 문제,
그리고 높은 수수료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1월 하락장을 겪은 뒤에야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2년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인한 2020~2021 달러살포파티를 끝내고,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에 들어가는 시기라
지난 2년간의 불장은 없을것으로 예상되고, 그렇다면 횡보장에서 레버리지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1월은 그래도 과매도된 면이 있을테니, 어느정도 회복하면 손절하고
(레버리지 특성상 본전찾긴 어려울거 같아서) QQQ로 넘어가려고 생각을 했다.
아무리 2022년은 횡보장이라 하더라도 장기적으론 우상향할것같으니까...
그러다 문득 오늘 TQQQ를 장투하면 어찌되지? 하는 궁금증에 10년 그래프를 봤더니

어마어마한 상승...
2012년 2월에 현재 액분기준 1달러였던 TQQQ 주식이 지금 60달러 정도이니
10년간 +5900%, 60배 상승.
횡보장에서도 돈이 녹는 레버리지 투자법임에도
그걸 씹는 나스닥의 장기우상향으로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보여주더라.
아니 이것이야말로 장기투자 상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
그렇다면 QQQ는?

2012년 2월 61달러 정도, 현재 365달러 정도로
10년간 +500%, 6배 상승
10년간 6배도 굉장한 수익률이지만
TQQQ의 어마어마한 그래프를 먼저 본 내입장에선
"10년간 6배? 거.의.수.평.그.래.프.인.걸?그걸로 물가상승이나 쫓아가나?ㅋ" 하는 생각이 들더군.
그래서 장투하더라도 TQQQ다! TQQQ 는 시국에 따라 부침이 심하니 1~3년간 분할매수 하면서 단기노이즈를 평탄화시키면 반드시 승리한다! 라는 결론을 내리려는 순간......
문득 위 그래프는 2020년 3월의 대떡락장 직전의 마지막 빅떡락장, 2008년 금융위기 대하락장이 반영이 되어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레버리지는 떡락장을 한번 겪으면 회복하기 힘든 손실을 입는데, 2008년 이전을 포함하면 어떻게 되지? 하는 생각에 구글을 통해 TQQQ 전기간 그래프를 살펴봤는데...

TQQQ는 2010년 2월에 나온 상품이더라. 그래서 금융위기를 겪은적이 없음.
그나저나 2010년에 TQQQ 나오자마자 샀으면 현재 +14450%, 그러니까.... 145배 수익이더라.
2010년에 천만원만 TQQQ에 투자했으면 지금 난 14억5천만원을 가지고 있었을거란 얘기야. 물론 세금빼면 더 줄겠지만.
2010년에 미친척하고 5천만원을 투자했으면 지금 72억을 가지고 블반실이랑 같이 놀고먹고 있을거라고.
하지만 사후적인 얘기니 의미는 없고.... 아마 2018년이나 2020년에 빤스런했겠지
아무튼 각설하고.... 그래서 QQQ를 보았다.

QQQ의 경우 1999년부터 있고,
2002년 2월부터의 최근 20년간 수익률은 +857%, 약 9.6배로
아무래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몇년치 지수가 빽도를 하다보니, 최근 10년간의 6배보다는 못하지만 어쨌든 장투시에 결국 필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2002년 이전의 저 봉우리...
저게 뭘까. 2000년도 닷컴버블이라는 거겠지.

닷컴버블 때의 전고점을 무려 16년이 지나서야 회복한다.
2000년 3월 최고점 대비 2002년 8월에는 가격이 무려 -82%나 폭락한다. 자기 재산이 1/6토막 난다면...
분할매수하면 이정도까진 안가겠지만 닷컴버블은 그 시기도 몇년이나 갔기에... 아무리 분할해도 저때 재산이 다 들어갔으면 어쨌든 본인재산 1/3토막~1/2토막나는건 봤을듯.
자, 그렇다면 TQQQ가 1999년부터 있었다면?
닷컴버블 꺼지면서 떡락한 걸 언제쯤 회복할 수 있을까?
당연히 누군가 시뮬레이션해봤겠지 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그 결과를 공개한다

그래프 출처: https://www.optimizedportfolio.com/tqqq/
닷컴 피크인 2000년 3월 이전, 2000년 1월에
당신이 1만 달러를 TQQQ 또는 QQQ에 투자했다면
2021년말 기준, QQQ는 닷컴버블붕괴, 글로벌금융위기, 코로나 시국을 모두 겪었음에도 불구, 35만 달러로 결국 3.5배가 되고 연평균 6.12%의 수익을 얻은 반면
TQQQ는 2184달러로 22년동안 1/5토막이 나있고 연평균 -6.91%의 손실을 본다.
다시말해 22년이 지나도록 회복을 못했단 얘기다.
물론 이건 TQQQ에 가장 불리한 시작지점이고,
기간을 더 길게 잡고 로그스케일로 표현한 비교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닷컴붕괴와 글로벌 금융위기때 차원이 다른 하락폭을 보여주고, 닷컴때의 전고점은 아직도 못넘기고 있지만 (로그스케일이라 차이가 적어보이는데, 실제로는 바로 위 그래프와 같이 아직 전고점의 1/5 수준)
그럼에도 더 롱텀으로 봤을때 수익률이 TQQQ가 높을 수 있다.
유투브 보니까 30대 나이로 젊으면 위험하게 TQQQ하지말고 기회 많으니 안정적인 QQQ하라는 유투버가 있던데
오히려 내생각엔 반대가 아닌가? 싶다. TQQQ는 닷컴버블같은 위기가 나오면 10년치 상승분을 날려버리지만, 어쨌든 더더욱 길게 30년을 보면 높은 수익률이 나올 수도 있거든. 근데 50~60대가 그걸 언제 기다리냐.
아무튼 내가 공부한 결과를 공유한다.
나는 아직 TQQQ일지 QQQ일지 잘 모르겠다
잘 모르면 분산투자인가? 아니면 중간인 QLD?
지금이 닷컴버블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스닥이 지금같은 성장률로 장기우상향한다는 보장도 사실 없고,
어쨌든 지난 2년간 돈풀면서 급격히 상승한것도 사실이니....
하지만 밋밋하게 QQQ하기엔 TQQQ의 지난 10년간 60배 상승이... 너무 달콤해보여.... 인생한방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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