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댓글
|
|
Empresse | 2022-01-27 02:30
할아버지-아버지 유산상속 이야기임.
--
할아버지가 치매신데, 건강도 그렇고 많이 안좋아지셨음.
할아버지는 재혼하셨는데, 유산 관련해서 분쟁 일어날까봐 작년에 아버지 이름으로 유언장 작성하심.
(집은 아들 주고, 남은 재산들은 관행대로 처분한다. 등으로.. 자녀는 아들, 딸)
--
일단 본문 들어가기전에..
재혼하신 할머니 (모 대학 법대 교수라 교수님이라고 부름) 얘기를 좀 하자면..
교수님이 욕심이 좀 많으심.
할아버지가 전두환때 해군 4스타에 원호처장 출신이셔서 이래저래 연금도 많이 나오시고,
워낙 청렴하게 사신분이라 주변 지원도 받으시고 해서, 가실 날까진 충분히 먹고 쓰고 사람도 부리고 하실정도의 재산은 있으신건 맞긴 함.
근데 아무리 그래도 돈 한푼 절대 안쓰시고, 아버지 불러다가 뭐 해달라 뭐 해달라 등 요구가 많으신편임.
교수님이 못사는 분도 아니고, 압구정 현대 아파트 2채 가지고 계시고, 어딘진 모르겠는데, 상가도 한채 소유 중이신데, 좀 이게 불만이 항상 많았음.
이기적이고 절대 내 돈 안쓰려는게 눈에 너무 보이니까.
아들도 사업해서 잘 먹고 잘 살고, 며느리는 지금 내 사건 맡고 있는 변호사님이기도 해서, 자녀들한테 금전적으로 지원을 해줘야한다거나 등등 뭐가 부족한것도 아니고 말야.
--
암튼 문제는 교수님이 본인 욕심에 몰래 공증 받은 유언장을 인감 빌려다가 수정해놓고, 등기도 인감으로 바꿔놓음.
이 과정에서 변호사님이 개입해서 서류작성을 하는데, 이 서류 작성할 때 필요한 위임장에 무조건 할아버지 본인의 자필서명이 들어가야한다는데, 절대 변호사한테 도장이고, 뭐고 그런 서류 받은적도 쓴적도 없다고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심.
내 사건을 겪으면서 얼마나 증거나 녹취가 중요한지 알게 되면서, 등기랑 유언장 수정한 시기부터 할아버지, 교수님이랑 한 모든 대화가 다 녹음되어있어서, 누가 거짓말 하고 있는지는 제3자가 듣기만 해도 알 수 있는데, 교수님은 할아버지가 '지금' 치매가 와서 기억을 못하는거다. 기존에 정신 멀쩡할 때 유언장이랑 등기 바꾸겠다고 부탁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는 중임.
유언장 바꿔치기한지 3일도 채 안됐을때 본거라 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말이지.
뭐 약간 치매가 오셔서 오락가락하시긴 한다만..
아무튼 이 과정에서 변호사님이랑 아버지랑 감정싸움을 하게 됨.
아버지 허락이나 위임장 없이 도장 무단으로 쓴거 맞지 않냐 등 얘기하면서
내가 도둑이냐, 위임장만 안썼다뿐이지 구두로 허락 받았다. 등등..암튼 감정적으로 크게 다투심.
나는 이전 사건때문에 민.형사 둘다 조질려고 팰 준비 다 하고 있었는데 이래버리니까 ㅡㅡ
시발 안그래도 동네 아줌마들이 경찰 조사 들어가더니, 난 잘 모르겠다. 기억이 잘 안난다 이지랄하면서
다들 회피하는거 개빡치는데..수임 취소하시면서 흐지부지될거 같아서 좀 불편하네.
사실 교수님이건 할아버지 문제건 난 좀 멀리 들리는 얘기 같아서 잘 안와닿기도 하고.
누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당연하지만 난 아버지 편이니, 이 모든걸 믿고 있기 때문에 유산 문제에 대해선 별 생각 없기도 함.
사실 나완 상관없는 문제 같기도 해서..
암튼 지금은 고모할아버지(전직 법무부 장관이셔서 라인이 있나봐. 이번에 앎)그 쪽 어디 통해가지고, 수임한걸로 알고 있는데..
형제 vs 교수님 이렇게 반쪽으로 갈라져서 싸우고 있고, 할아버지는 중간에 껴서 불편하게 눈치만 보시고..
교수님은 내가 뭘 잘못했냐, 할아버지가 지금 기억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거다. 난 피해자다. 이런 주장하고 계시고.
아들과 며느리는 당연히 거기에 동조하고, 난 그 며느리한테 사건 수임한 사람이고.
ㅅㅂ
그래서 올 설에 한번 다 보고 인사하기로 한건도 틀어지고..할아버지 보는 거의 마지막 설일거 같은데.
유산때문에 가족이 찢어져서 대판 싸우는게 드라마에서나 볼 일이었는데..하 시발..개족같네 진짜.
술 한잔 빨고 적어서 정리가 횡설수설할수도..양해 좀.
Empresse
4,475
1,156,274
프로필 숨기기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