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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반더레이실바 | 2021-11-11 12:54
5시에 스벅에서 만나기로 해서 난 4시 반 도착, 상대는 5시 10분정도에 도착.
상남자답게 어디 계집이 이리 늦는게냐 라고 호통칠라했으나 먼저 너무 죄송해요~ 하면서 생글생글
웃길래 아..다이조브.. 하고 넘어감.
커피는 내가 샀고 한 30분정도 얘기 나눴음.
일단 상대분 얼굴이 강아지상 +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참한 얼굴이었음.
장점은 정말 잘 웃고 텐션이 높고 얘기할떄 반응도 좋고 그래서 일단 첫 인상은 괜찮았음.
나이는 27살, 현재 한국계 은행 다니고있고 대학을 베트남에서 나와서 베트남어도 나보다 잘하더라.
물론 기세에 눌리지않기위해 나의 대학생활 얘기를 은연중에 꺼내어 영어 실력을 과시함으로 응수했음.
역시 저번과 같이 어떤 일 하시냐는 질문이 들어왔을때 자랑스러운듯이 저는 2년차 백수입니다 ! 하니까
커피마시다가 약간 뿜으면서 '뒷배경이 좋으신가보네요 2년째 놀고있으신거보면 깔깔' 하면서 웃더라.
뭔가 나이가 좀 있으니 백수 공격에도 당황하지않고 잘 받아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일단 둘다 베트남 생활이 오래되어서 공감대가 많았고 얘기가 도중에 끊어지거나 어색해지는 순간은
딱히 없었음.
한 30분 정도 얘기하고 슬슬 밥먹으러 가자했는데 여기서 내 원래 계획은 대만식 샤브샤브 부페를 생각했는데
커피를 내가 샀던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할지 보고싶어서 근처의 스테이크 집을 제안했는데
자기도 요 근래 뭐 맛난거 먹은적이 별로없다고 올만에 호강좀 하고싶다면서 콜 했음.
스테이크 특성상 주문하고 나오는데도 오래걸려서 거기서 얘기를 좀 더 했었고 아무래도 은행에서
한국인 응대가 주 업무라 그런지 주로 내가 얘기하는 방향이었는데 내 얘기를 들어주고 반응해주는거가
자연스럽고 프로의 냄새가 났음.
다 먹고 둘 합해서 13만원정도 나왔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계산서 들고 일어서니까 얼마나왔냐면서
정확하게 반띵해서 현금으로 줬음.
그리고 난 간지나게 삼성 페이로 결제하는데 폰 갤럭시 쓰시나봐요 ~ 하길래 보니까 상대는 아이폰이더라.
이부분에서 조금 아쉬웠음, 난 개인적으로 갤럭시 쓰는 여자 페티...쉬 까진아니고 암튼 좋아함.
상대분 외모도 괜찮고 대화도 잘 통하는거같아서 '이번 주말에 안바쁘시면 점심이나 할까요? 싫으면 말고 ㅋ'
라고 약간 장난스럽게 말하니까 '어우 뭐에요 제가 매달려야 하는거에요?' 라면서 잘 받아치더라.
암튼 이번 토욜 점심때 다시 보기로했음.
밥 먹고 뭐할거냐 물어보길래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보죠 하고 어제 택시 잡아서 집 데려다주고
나도 귀가하니까 딱 8시반이더라, 결과적으로 3시간 정도 같이 있었음.
3줄 요약
어제 소개팅 했음
상대 괜찮아서 애프터 신청했음
이번 토욜에 다시 만남
이 모든 내용을 사실에 의거하여 작성하였으니 터무니없는 낭설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블랙]반더레이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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