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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그런트 | 2021-06-23 20:06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반영됐을 수도 있지만...
나는 전자오락 자체의 나쁜 점을 잘 모르겠음.
인간의 역사와 늘 함께했던 놀이가 현 시대에 맞게 변화된 한 형태일 뿐이고
다른 미디어물과 큰 차이를 두어 바라보고 있지 않음.
과몰입만 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로이 즐기게 해주고 싶다.
우리 세대 부모님들이 게임하면 그딴거 할 바엔 나가서 뛰놀아라 라고 했지만
생각해보면 그 권장하던 바깥놀이도 과몰입하여 주먹다짐도 많이 하고 기물파손도 꽤 했다.
또 너무 즐기다가 밥 때 놓친다고 두들겨 맞은 적도 많았지.
그냥 내가 했으면 좋겠는걸 자식이 안하니까 화가 났던 걸지도..
또 전자오락의 특성상 잔소리 사정권 내에 있었으니 더 심했겠지.
이건 TRPG를 해봐도 똑같더라.
저런 이유보다 더 큰 이유는 경험에 비춰봤을때 과연 전자오락을 못하게 하는게 답일까 싶은게 가장 큼
내 자식이니까 나랑 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을 확률이 크다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99.9%는 하지 말란다고 안 할 것 같지도 않고 또 하지 말라고만 하면
나처럼 어떻게 부모한테 안들키고 할까! 만 고민하겠지.
그래서 요즘은 걍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올바르게 게임을 즐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게임이 하고 싶으면 착한 일/ 공부/ 독서/ 부모한테 아부(가점이 젤 큼)을 해라.
그러면 정해진 시간 동안 온 가족이 게임 시간을 갖고 스테이지 or 목표를 클리어하면 시간 연장.
뭐 나도 육아를 해나가고 있는 입장이고 정답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냥 아빠랑 했던 게임은 재밌었다. 내가 할 일을 하고 즐기면 된다.
정도만 느끼고 컸으면 좋겠다.
몇 달동안 이런식으로 하고 있는데 크게 더 하자고 떼 쓰지도 않고
왜 더하고 왜 못하는지에 납득을 하는 것 같다.
불타는그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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