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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압] 좀 늦게 올리는 소개팅 후기 이야기.

nlv109_355861 Empresse | 2021-04-06 01:54

결론은..뭐 전에 써놨듯 내가 애프터 신청 안함.

 

일단 여자 프로필.

 

32살 키 173에 마르고 햐얀 피부.

얼굴은 상당히 귀염상+미인. 외모는 20대 중후반정도로 보임. 누구한테 보여주더라도 예쁘다고 할 얼굴.

직업은 세무사 사무실 직원.

고향은 청주, 4년동안 9급 준비하다 서울 올라왔음.

 

ㅡㅡㅡㅡ

 

목요일 밤에 주선자에게 연락처 교환하고, 금요일날 연락하기 시작함.

내가 오후에 업무를 보다보니 대화는 많지 않았음.

내가 강아지 프사여서 강아지 얘기 좀 하고, 사는곳, 직업..등 간단한 신변 이야기.

대화가 많지 않았는데, 여자가 먼저 일요일에 할거 없으면 만나서 밥 먹자고 함.

내가 먼저 얘기 못꺼내서 미안하다고 가볍게 사과하고 일요일에 보기로 함.

여자 집이 양재고 난 한남동이라 중간인 강남 혹은 논현, 신사쪽이 어떻냐고 물어봄.

선택할곳도 많으니까.

그랬더니 사람 많은곳은 불편하다고 한산한 곳에서 보자고 함.

그래서 바람 쐴겸 외각으로 빠지고 싶어하나? 생각했지만, 의도가 있을 것 같아서 원하시는 곳 있냐고 물어봄.

그러자 집 근처에 한정식집 있다고 한정식 먹자함.

음..좀 의아하긴 했는데, 일단 뭐 식사예절 중요시 생각하는 분이거나 밥을 꼭 먹어야하는 분인가보다 함.

그래서 내가 예약해놓겠다고 했음.

 

문제는 난데..난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있어서 머리도 짤라야되고, 세차도 해야됐는데..토요일은 내가 일해야되서..

시간이 겁나 부족했음.

머리는 토요일에 급하게 커트하고, 세차는 당일 예약이 다 안되는데다가 비도 꽤 와서 하는곳이 없어서 패스.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간신히 아침 첫타임 예약잡고 광택 먹였다. (그래서 그때 일찍 나간거)

암튼 난 최소한의 예의는 차리고 나갔다고 봄.

그리고 이동하다보니 엄청 차가 없어서 40분 일찍 도착해서 근처 찻집 찾으려고 돌아다니다가 식당으로 먼저 들어옴.

 

여자는 10분정도 일찍 도착했음.

일어나서 인사하는데, 난 구두 신었고, 여자는 플랫슈즌데 나보다 좀 더 컸다. 난 키 168.

식사예절은 음..한정식 집을 잘 안와본듯 했어.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곳이라, 따로 나무젓가락 세팅하고 그걸로 앞접시에 가져와서 먹어야되는데, 그냥 편하게 먹더라.

게다가 한상차림은 먹는 템포가 좀 빠르고 쉬지않고 먹어야되는데, 대화하면서 먹기엔 적절치 않아서..

음...솔직히 쉽진 않았음. 둘다 거의 잘 안먹었다. 난 최대한 이것저것 먹는척은 했지만.

일단 대화하면서 좀 있으니까 거의 다 식었음.

 

대화도 쉽진 않았는데..일단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해서..이걸 어떻게 대화해야되지 ㅋㅋㅋ 이생각 듬.

그렇다고 대화가 막 딱딱하거나 안하진 않았는데..뭐랄까 사회경험도 많지 않고, 남자 만난 경험이 많지 않은듯한 느낌이 좀 들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탁구장 운영하는데, 난 취미로 하다가 직업이 된 케이스라 이거 얘기를 간단히 했었는데, 여자가 집안에서 반대는 없었냐고 물어봄.

그래서 뭐 '어머니'가 약간 반대하시긴 했지만, 제가 앞가림 알아서 하겠다고 설득해서 일단 하게 된거라고 얘기했고, 그 전에도 집안 이야기 나오면 '어머니' 얘기만 했음.

아버지야 암으로 돌아가셨으니까.

근데, 그때 근데 아버지는 뭐라고 하셨는데요? 별말 없으셨어요?

 

이렇게 물어보길래..아..이분이 눈치가 좀 없으시구나. 했다.

 

뭐 그거말곤...음..일이 좀 있어서 큰돈을 좀 썼다. 지금 코로나라 버티고 있는 시기긴 하지만, 이제부턴 좋아질, 그리고 좋을 일만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다.

겪지 않아도 될 일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극복해서 괜찮다.

이정도만 가볍게 얘기했음. 어차피 계속 만날 사람이라면 얘기를 하고 만나야된다고 생각해서..

 

그랬더니 좀 관심을 보이더라. 막 애교? 같은것도 부리면서 아 알려주심 안되요~? 이러기도 하고..

그래서 뭐 앞으로 알아가려고 만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거라..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함.

그러다 대화가 끊겨가지고 (뭐 좋아하냐, 집에서 뭐하냐, 직장은 어떠냐 등 물어봐도 거의 뭐..대화가 잘 안이어졌음.) 내가 차에 관심이 좀 있다 얘기하니까 

차 뭐 사려고 했냐고 물어보더라.

모델명 얘기해야되나 하다가 이 사람이 모델 얘기하면 알까? 해가지고 그냥 브랜드정도만 얘기함.

 

그러다 뭐 여자친구나 아내한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같은거 얘기하고 ㅋㅋㅋㅋ 이거 대화가 왜 나왔지 웃기네 생각해보니.

암튼 그러다가 거의 상도 다 식고, 그 분도 잘 안먹어서 자리 옮기자고 함.

그랬는데, 자기 어제 법인세 마감해서 피곤하다고 바로 들어가겠다고 함.

 

그래서 ㅇㅋ 하고 밥값 내가 결제하고 나왔다.

그래도 매너는 지키고 싶어서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는데, 자기 버스타고 가거나 걸어갈거라고 해서

일단 정류장 앞까지는 바래다주겠다고 했다.

그분이 정류장쪽으로 가면서, 오늘 너무 잘 먹었다면서 자기가 다음엔 꼭 차 한잔 사겠다고, 오늘은 좀 피곤해서 시간내기가 힘들다. 이랬음.

그래서 ㅇㅋㅇㅋ 그럴수 있죠. 그러고 맘.

근데 그 날 존내게 추워서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움찔움찔하길래..

날도 춥고 한데, 제가 근처에 내려드릴께요~ 어차피 저 가는길이에요, 하고 차 태우고, 집 근처에 떨구고 집으로 왔다.

 

내가 집에 도착한 뒤에도 안부 문자나 톡 없길래, 잘 도착했다, 오늘 즐거웠다. 하루 잘 마무리하고, 힘내라. 수고링.

 

하고 톡 보내고 끝낸거.

 

 

좋은 점은 소개팅 의욕이 급 올라와서 계속 하고 싶어졌다.

나쁜 점은 돈 존내 씀. 슈벌

nlv110_6876 Empr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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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8_534832 춤추는인형 2021-04-06 02:03 0

답장은 안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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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2:06 0

답장 오긴했지. 그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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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65_7686 포핸드 2021-04-06 02:27 0

 여자애가 키가 큰편이네 소개팅후기가 마지막까지 알차서 재밋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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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3_65481 돌아온너구리 2021-04-06 02:28 0

흑흑흑 왜 안질렀냐!

난 아예 개 십창난거아니면 찔러보고 싶던데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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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2:33 0

모르겠음. 일단 성적 매력이 전혀 안느껴진데다 이사람과 노력해서 만나야될 이유를 못찾았어.
예쁘긴 한데..직업도, 외모도, 매너도, 그리고 상대를 향한 배려도..그냥 그저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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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2:33 0

무언가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톡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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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3_65481 돌아온너구리 2021-04-06 02:34 0

아니 그전 글엔 맘에 들었다는 식이길래..

니가 마음에 안들면 할 이유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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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2:36 0

아..그냥 난 내가 그래도 뭐 괜찮게 한거 같아서 차 정도는 마시지 않을까 했는데..
차 마시러 가자는걸 바로 거절당할줄은 몰랐었으니 ㅋㅋㅋㅋ
앵간치 마음에 안들어야 차 안마시는거잖아.

내가 마음에 없는거랑, 상대가 마음에 안들어하는거랑 느낌이 좀 다르니까...차 마시러 갔어도 분위기는 비슷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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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2:37 0

암튼 여러 결론 끝에 뭐...잘됐지..다른 사람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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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50_53523 Balentine 2021-04-06 02:38 0

시간 장소 다 지가 정해놓고 피곤하다고 하는건 뭐냐
주선자 쪼인트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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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4_5210 세이보 2021-04-06 03:06 0

고생쓰 담에는 좀더 가볍고 약간 오픈된 공간에서 하는게 성공률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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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4_5210 세이보 2021-04-06 03:09 0

근데 법인세 마감이 피곤한건 킹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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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3_65481 돌아온너구리 2021-04-06 03:10 0

암튼 고생혔다 나도 소개 받아야되는데 흠흠..

저번에 끝나고 이후론 업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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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3:19 0

너구리는 저번에 꽤 된거 같은데..몇달되지 않았나.. 잘 되고 있다고 봤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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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3_65481 돌아온너구리 2021-04-06 03:22 0

작년말이었으니까 꽤됐지

애프터 한번하고 내가 끝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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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3:26 0

역시 애프터 한번 하고 그 뒤가 좀 어려운듯..
나도 한번 더 만나는건 몇번 있었는데, 다 그 뒤에 흐지부지...
더 만나는게 뭔가 감정이 쉽지가 않음..대화는 뭔가 되긴 되는데.. ㅋㅋㅋㅋ
나이들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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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3_65481 돌아온너구리 2021-04-06 03:38 0

난 걍 싫지 않아서 애프터 한건데

만나고 이후부턴 카톡 많이했는데 뭔가 외모적인 부분에서 사람 피곤하게 하는게 느껴져서 계속 좀 그래서 애프터때 만나고도 별 느낌 없길래 끝냈음..

30년살면서 확 끌리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그런가 누군가와 친해지고싶다 뭐 이런 감정자체가 잘 안생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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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77 사단변신 2021-04-06 04:08 0

선도 아니고 소개팅인데
직업얘기 취미얘기 이런거 얘기하는데 잘될수가있나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다
글에서도 예의 이런거 들으니 내가 숨막히는데
내가 여자라도 갑갑할꺼같다
악플아니고 조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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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4:22 0

음..난 최소한의 예절은 중요해서..20대 초반때 미팅도 아니고, 내가 중요시 생각하는게 괜찮아야 만나보지.
근데 소개팅가서 그럼 무슨 얘기해?
정보가 나이 직업 사는곳 말곤 암것도 모르는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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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3_65481 돌아온너구리 2021-04-06 04:22 0

나는 여기서는 상당히 발랄하고 유쾌한타입같지만 현실에선 상당히 진지충이라.. 재밌게 하기 쉽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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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4:25 0

취미에서 공통점이나 흥미요소 유발해서 파고들어가는게 내가 주로하는 대화방식인데..암튼 이번엔 그런 대화들이 넘 힘들었음.

재밌게라..좀 생각해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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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4:26 0

난 존내 텐션 높아서 미친 장난들 많이 치는 타입인데 소개팅 첫자리에서 그러면 미친새끼라고 하고 도망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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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57 갈릭고스트 2021-04-06 04:27 0

난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ㅠㅠ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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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77 사단변신 2021-04-06 04:28 0

그런게 차라리 나을껀데 나랑 같이다니는 동생
미친텐션인데 여자만나면 하는말이 대가리깨졌는지
사상검증한다면서 이런얘기하고 또라이같은소리만
하는데 이쁘고 능력좋은여자들만 골라만남
키도보통이고 얼굴은 웃기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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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9_355861 Empresse 작성자 2021-04-06 04:31 0

타짜 성대모사랑 돈까-스 먹으러갈래요 한번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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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77 사단변신 2021-04-06 04:35 0

생각해보면 나도 예전에는 숫기없고 좆노잼이라
여자만나는게 힘들었는데 좀 말이많아지고
또라이가 된이후로 여자만나는게 쉬워지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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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1_654654 샤이닝초코 2021-04-06 06:23 0

백투더수4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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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1_654654 샤이닝초코 2021-04-06 06:31 0

소개팅여유가있다늬.부럽구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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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1_654654 샤이닝초코 2021-04-06 06:44 0

처음보는사람이랑은 차를 마시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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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4_655846 [블랙]반더레이실바 2021-04-06 10:33 0

여자 키 173이면 진짜 큰 편이네, 나도 70넘는 여자 만날일 있으면 깔창끼고 갈듯.
얼굴은 반반한 편인가보구만 ㅇㅋ
세무사 사무실 직원..이 어느정도 급인지 모르겠네, 일반 회사 경리보다는 좀더 배우고 해야하는 직업인가?
고향은 청주..하니까 생각나는 한분이 계시네요. 9급 준비하다가 서울 올라왔다는건 9급 4년동안 실패하고 사무실 드갔다는건가? 아니면 더 좋은자리라서 갔다는건가 모르겠군.

님이 진짜 마음에 드는거 아니면 굳이 애프터 신청을 해야하나 싶을정도로 애매한데 나이도 32살이면 오히려 여자가 급할나이고.
내가 님 스펙모르지만 차도있고 탁구장 운영할정도면 괜찮게 사는거같은데 천천히 많은 여자만나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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