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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20-12-15 13: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467195?sid=102
해외에서는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있다. 앞서 영국은 이달 8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으며 미국과 캐나다도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도 화이자 백신을 승인해 접종 채비를 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8일 인구 4400만명이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들여올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15일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의료계 전문가들은 현 국내 백신 구매 정책으로는 내년 상반기 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미국 등에서 3상 시험을 마치고 실제 접종이 시작된 제품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인데 우리는 이들 제약사와는 구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구매 물량만 확정한 수준이다.
정부가 유일하게 선구매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으로도 당장 집단면역 효과를 보긴 어렵다. 예방 효과가 94~95%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에 비해 70% 수준으로 낮은 데다, 공급 물량도 1000만명분에 불과하기 때문.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부의 늑장 대응이 또다시 코로나19 종식의 핵심인 백신 확보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 상태로는 내년 상반기 선진국들이 집단면역에 성공해 코로나 종식에 가까워질 때 우리는 계속 거리두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발표한 백신 구매 현황에 대해 "내년 상반기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는 수준이라 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내년 3월 이전까지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여당 주장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만약 해당 백신을 예정 시기에 접종하더라도 전 인구가 맞아야 60~70% 항체율이 나올까 말까 한 해당 백신의 공급량이 1000만명분에 그치는데 어떻게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겠느냐"면서
"최소한 94~95%의 항체율을 나타낸 화이자, 모더나를 확보했어야 집단면역을 기대할 수 있었다. 선진국들이 모더나와 화이자를 최우선으로 계약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천은미 교수도 "이미 임상 3상을 끝내고, 단기 후유증까지 입증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해 정부는 계속 부작용 얘기를 꺼낸다"며
"FDA 승인도 나지 않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빠르게 들여오겠다고 하면서 FDA 승인이 완료된 화이자와 모더나에 느긋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백신을 확보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종전과는 다른 적극적 태도로 백신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은미 교수는 "앞으로 추가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도 물량이 부족하다"면서 "당국이 반복해 노력을 언급하는데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 백신이 확보됐다면 언제 접종이 가능한지 시기까지 명확히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교수도 "내년 상반기 다른 선진국들이 다 집단면역에 성공해 코로나 종식을 선언할 때, 우리는 지금처럼 거리두기 오르락내리락하는 시나리오가 떠오른다"며 "내년 2월 접종하겠다는 인지부조화 논리는 필요하지 않다. 가정과 구호가 아닌 투명하고 합리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행동이 나타나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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