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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정령 | 2020-09-30 20:08
그저께가 내 생일이었는데 그날까지
차마 내 생일상 차려주러 내려온 엄마 생각 나서 뭐가 입에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엄마가 벌인 일 뒷처리 좀 하고 살까 죽을까 고민하며 있었음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긴 하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그려지지않아서
잔고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엄마 일 처리하고 나니 그냥 제로가 됐고
당장 집세 폰요금 공과금 걱정 해야하고
무슨 일을 하자니 엄마 병원 왔다갔다 해야하고 그렇다
친했던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면서 배신을 연달아 당해서 또 그러고 싶지도 않고
장기적으로 봐도 아무리 생각해도 엄마 퇴원 후에는 엄마 옆에 있어여 할것 같아서
재택근무로 뭔가 할수있는걸 알아보려 하는데 뭐가 딱히 없더라
리니지 뎅팔이라도 해서 입에 풀칠이라도 일단 하려고 하는데 모르겠다 잘 하는 애 있으면 좀 알려주면 좋겠다
엄마 퇴원할때까지 2~3달간 뭔가 준비를 해서 엄마 옆에서 약 잘 챙겨주고 하면서 살아갈 준비와
당장 입에 풀칠을 같이 해야 하는데 아직 그냥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도 걱정해준 사람들, 생일이라도 축하해준 사람들 때문에
어떻게 다시 살아볼까 하고 생각들면 뭐 좀 먹고 그러고 있다
갠톡 보내준 사람들,
댓글로 응원해준 사람들,
치킨피자 보내준 복술,
안좋은 생각 하지 말라고 책 보내준 히피,
이래저래 많이 도와주는 여우
지금 당장 어떤 약속은 아쉽게도 못하겠지만
내가 다시 잘 살아간다면 꼭 보답하도록 할게
지금은 그냥 마음으로 다들 잘 되길 기도하는 것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정말 감사합니다.
애기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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