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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 | 2020-08-17 06:00


비슷하고도 다른 얘기가 생각나서 덧붙입니다. 일본에서 유학한 여학생이 광복을 회상하며 적은 얘기에요. 부유하게 자랐고 완벽히 일본인으로 교육받았고, 독립운동같은 건 생각해 본 적 없으며 유창한 일본어로 일본사회에 동화된 걸 자랑스레 생각할 정도였는데, 막상 일본이 항복하니 기분이 묘하더래요. 어쨌든 귀국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시모노세키에서 배를 타는데, 일본인 선원이 일본인이십니까? 라고 물었대요. 고급스런 기모노에 차림새도 완벽한 일본여자였을테니까요. 그런데 그 순간, 본인도 모르게 아니요. 조선사람이에요, 답하고 나서 눈물이 나더랍니다. 조선사람이에요, 대답하고 본인도 모르게 북받혀서 눈물이 나더래요 십년도 더 전에 읽은 얘기인데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광복된 걸 그 순간에 실감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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