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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클로킹 | 2020-07-12 16:54
광주가 코로나 심각단계로 올라서서
광주권 정부 산하의 의료시설에 근무하는 직원들 코로나 전수조사 공문이 내려와서
금요일에 단체로 보건소로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갔다.
당일날 가는 동안까지 검사 방법에 대해 몰랐다가 차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 검사가 겁나 아프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길래
깜짝 놀라서 바로 폰으로 검색해보니
검사에서 2번의 절차가 있고
첫째는 구강 내 검사
둘째가 비강 내 검사인데
입은 하나도 안 아픈데반해
콧속 검사가 역대급 고통이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아프다는 얘기가 반, 견딜만 하다는 얘기가 반이었다.
어떻게 하면 역대급 고통까지라는 얘기가 있나 싶어서 좀 더 검색해보는데
20센치 정도 되는 얇은 막대기를 콧 속 끝까지 쑤셔서 후빈다고 하더라.
이제 30분 안으로 검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에서 그런 현실을 마주하니 존내 겁났음.
그래도 버틸만은 하다는 말을 믿고 어차피 노빠꾸이니 받으러 갔음.
보건소 내에서 검사는 야외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사진은 검사를 다 받고 마음의 안정을 느끼면서 남은 동료들이 검사하고 있는 것을 직접 찍은 거임.
구강 내 검사는 역시 하나도 안 아팠음.
검사 의자에 앉자마자 5초도 안 되어서 구강 내 검사를 시작했고 3초도 안 되서 끝났음.
바로 콧속 검사에 들어갔음.
콧속 검사는 2~4초 정도 걸렸던 거 같고
검안의가 이제 코를 할테니 눈을 감으라고 했다.
진짜로 20센치 정도 되는 길다란 면봉을 들고 쑤셨다.
근데 생각보다는 안 아팠음.
그런 기구로 코를 쑤실 때 다들 개인적인 느낌으로 이 이상 쑤시면 아프다고 생각되어지는 깊이의 마지노선이 있을 거임.
딱 그 깊이정도까지만 쑤시면서 코 내 윗벽을 막 1~2초 정도 문지르고 뺐음.
근데 이게 면봉에 무슨 약품이 발라져 있어서 톡 쏘는 그런게 있어.
아프거나 그러진 않는데 그냥 콜라나 고추가루 코에 들어가면 재채기가 나올 거 같으면서 톡 쏘는 느낌 있잖아.
그런 느낌이 들면서 반사적으로 눈물이 나올려고 하더라.
나만 그런 거 아니라 대부분의 직원이 눈물이 났다고 함.
그리고 그 약품은 1~2시간이 지나면서까지 콧 속에 남아서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면서 얼얼한 느낌이 남.
지금 생각해보니 파스하고 비슷한 느낌이네 (향이나 느낌 그런 것이)
그리고 기계로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닌 각각의 검안의가 자신만의 테크닉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통의 편차는 있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혹시라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된다면 도움이 될만한 후기였음 한다.
히든클로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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