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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상 | 2020-07-11 08:40
면역학으로 박사학위 하고, 지금도 미국에서 면역학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18년 정도 이쪽 분야에 있었네요.
우선 항체 치료제는 99%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첫째, 항체 치료제는 생산비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현재 연구용으로 시판되는 일반적인 항체의 가격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100ug에 $100 정도 합니다. 벌크로 생산하는 업체라도 100mg에 $3,000 정도 됩니다. 항체 치료제로 사용하려면 적어도 g 단위로 사용해야 하는데, 그럼 약 값만 대략 $30,000 정도, 한국 돈으로 3천 만원 정도 됩니다. 보통 IVIG의 경우는 2g/kg, 120g/60kg 정도 쓰니까,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 천 만원 정도 됩니다. 1명 분이 말이죠.
둘째, 항체를 환자에게 사용할 정도로 대량 생산 가능한 제약회사는 전 세계에 없습니다. 정말 생산하려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바이오 시설과 설비가 들어가야 합니다. 일개 기업으로는 상상도 못하구요, 아마 정부 예산을 때려 부어야 할 겁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인력까지 계산하면...
셋째, 그래도 꾸역꾸역 성공해서 코로나 항체 치료제를 만들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백신이 떡 나왔네요? 단 몇 만원짜리 백신을 맞으면, 몸에서 자동으로 항체를 막 생산해 냅니다. 그럼 뭐하러 항체 치료제를 수 천 만원 내고 맞을까요? 바로 시장에서 퇴출이죠.
그럼, 공장에서 생산하기 어려우니, 병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의 혈장에서 항체를 뽑아서 만들어 보자. 네, 좋은 생각이죠. 그런데, 5명에게서 뽑은 혈장으로 1명 분을 제조한다고 합니다. 방금 코로나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의 혈장을 대량으로 공급 받아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더우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혈장 내 항체 보유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공여 받은 혈장에서 항체를 HPLC로 정제해야 하는데, 이거 컬럼만 수 백 만 원입니다. 정제 안 하고 쓸 수는 없는 것이구요. 그리고, 사람에게서 정제한 항체를 사용하는 경우 항체에서 유래하는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류마티즘이나 SLE같은 것들이죠.
선진국에서 왜 혈장 치료제를 만들지 않을까요? 몰라서 일까요? 두고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이게 얼마나 사기인지...
(추가)혈장 치료제는 100% 효과가 있습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안 만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대깨문이라서 클리앙 매일 들어가는데
온갖 병신 새끼들이 드글드글하지만
저게 가장 알아먹기 쉽게 써서 가져옴
아무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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