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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술느님 | 2020-04-19 03:18
민주당이 180석이나 먹었겠다
문케어도 탄력받아서 쭉쭉 추진해 나갈걸로 보이는데
역시나 다같이 ㅈ됐다 싶음 ㅋ
문케어가 대체 뭐가 문제길래 의사들이 그 난리냐 한다면
문케어의 정식 명칭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데,
보장성 강화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건강보험이 문제인거임.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천조국도 본받고 싶어하는 건강보험이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안쪽 사정을 들여다보면 난리도 아닌거임
시작은 많이 들었겠지만 수가 문제부터 시작된걸로 생각됨
정부에서 후려치고, 거기다 항상 수가인상률은 물가 인상률보다 낮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물가와 수가는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임 ㅇㅇ
그냥 벌어진다 수준이 아니라 동결 수준인 것도 흔할 정도.
20년 전 물가다 라고 생각하면 대충 맞을걸?
근데 병원 잘 돌아가고 의사들 돈 잘 벌고 진료 잘 하잖아
싶은건 그걸로 문제 생기는걸
어떻게 삭감해서 막고,
어떻게 비보험으로 때우고,
어떻게 과잉진료 하기도 하고,
어떻게 누군가를 희생시키기도 해서
구멍 숭숭 뚫린 옷을 누덕누덕 기워입은 것 같은 상태임.
이번 정권에서 특별히 새로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20~30년 전부터 있던 문제들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인거임.
진보-보수 할 것 없이 표심 얻으려고 의료계쪽을 더 털어먹기도 했었고
여튼 그래서 문케어라는건
그 누더기를 늘려서 더 많은 부분을 가리겠습니다!
하는거고
그러니까
아앗- 그렇게 늘리면 찢어져버렷- 하는거지
근데 뭐 이용자 입장에선 한국 건강보험이 킹왕짱인게 맞고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돈 잘버는 편인 것도 맞기 때문에
아무리 의료인들이 죽는 소리 해도 국민들은 공감할 수가 없지 ㅋㅋ
나만 해도 학생때 선배들이 비스무리한 얘기 하면
돈도 잘버면시면서 욕심을 좀 줄이면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음.
근데 일하면서 느껴보니까 그런게 아니더라고.
건보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안좋은 현상들이 있지만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하나만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 되는게 의사가 줄어드는거임.
정확히는 특정 과의 의사가 줄어드는거지.
수가 관련 죽는 소리 하면 제일 흔하게 듣는 핀잔이
"그렇게 ㅈ같으면 의사 때려치고 다른 일 해라. 배가 불렀네"
하는건데
ㄹㅇ 그래서 특정과 의사를 안함 ㅋㅋㅋ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교수가 전공의한테 자기 뽑아달라고
픽미 춤추는거 보고 나는 섬뜩한 기분이 들었음.
실제로 비율이 그런 상황이라고 들었거든.
교수 은퇴하면 그럼 그 과는 누가 진료할까..
그 전공의가 교수가 된다고 한들 10명의 교수가 진료하던 환자를
한명의 교수가 모두 커버 할 수 있을까?
그럼 진료 못받는 환자는 어쩌지.
특히 그런과들이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과들이 많은데.
이 문제서 가장 암울한 부분은
환자들이 의사가 없어서 죽어간다고 느낄 때 쯤이면,
다시 그 특정과의 전문의를 양성해서 숫자를 맞추는데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년~20년은 걸릴 거라는거야.
의사를 하루아침에 만들어 낼 수가 없으니까
문정부 들어섰을 때 적폐 청산 한다길래
의료계에서 적폐라고 한다면 누가봐도 건보문제니까
그거 해결해 줄까 했음 ㅋㅋ
탄핵이후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들어온거라 추진력도 있겠다
503 정부때 놀았는지 어쨌는지 몰라도
마침 건보재정도 많이 쌓여있어서 돈도 있겠다
뭔가 해결을 할 수 있다면 최적의 타이밍으로 보였거든
ㄹㅇ 해결하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대깨문 됐다.
그냥 가만히 뒀거나 좀 털어먹는 수준이면 반감은 안가졌을 거고.
그거야 모든 정부들이 그랬으니까.
근데 적폐를 오히려 작정하고 늘려놓더라고 ㅋㅋ
여기서 반감 맥스 찍음
시작할 때 우리는 다르다고 믿어보라고
수가문제도 해결해주겠다고 하는데
중간평가에서 언급도 없는게 현실 ㅋㅋㅋ
탄력 받아서 더 추진될거 생각하면 깝깝한데
그렇다고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님 ㅋㅋ
후새드
도입 직후엔 보장 넓어져서 그냥 좋을 수 있으니까
초반 꿀 열심히 빨고 나중에 건강합시다~
답이 없는 것 같다~
복술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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