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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쉬8 | 2019-10-13 17:21
6월부터 다니던 병원이 있음.
치료하면서 가끔 정신과적? 인 이야기도 하는데
이번에 내가 한달정도 병원을 안가다가 간거거든?
왤케 안왔냐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 쌤한테
"난 천성이 자만 / 오만이 있다. 항상 난 '왜 사람들의 생각이 저기까지일까? 왜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항상하며 살아왔었고, 나를 공감해주는 사람이 가족을 포함한 누구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 문득 느끼는건 사실 사람들이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이상한것같다. 내가 사회에서 조금은 틀어진 사람인가보다"
라고 했거던
그랬더니 쌤이 하는말이
"그건 잘못생각하는거다. 6월부터 봐온 결과 너는 아주아주똑똑한 사람이다. 하지만 너의 주변엔 너를 이해하고 공감할만한 사람이 없는 평범한 사람만 있기때문이다. 너의 사고의 깊이를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은 고학력 고스펙 이미 대기업이나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그 사람들과 대화를하고 토론을하고 생각을 나눠야 너의 지적갈증이 해소될거다.
단, 너의 배움이 부족해서(진짜이렇게말함) 주변에 평범한 사람만 있는것이다. 공부해서 대학가야할 때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고 대학을 안가서 그런거고 배움이 부족해서다. 사고의 깊이는 깊으나 폭이 좁다"
하더라
일단 뼈를 맞아쓴데 칭찬해준거니까 기분은 좋았다만.
생각해보니 진료보는 종종 "역시 똑똑해~" 라고 가볍게 농담삼아 몇번 하셨기도 하다
이게 진짜 팩트인지, 나를 위한 위로인지, 아니면 나랑 대화하기가 답답하셨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아무튼간 단순한 나에게 위로는 되었으니 아무렴 좋게 생각은 하려고 하는중
병을 치료하고 돈도 벌고나서는 꼭 공부해서 대학가서 지식을 쌓으라는데 칭찬인거같으면서도 욕같으면서도 아무튼.
이건 논외로다가
요즘은 사는데에 있어서, 무언가를 행하는데에 있어서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 라고도 말했는데
그러면서 쌤이 추천해준 영화가 이번에 개봉한 아워바디 라는 영화였음.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아직 보진 못했지만 대충 내용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의미를 찾으려는 강박에 대한 이야기 인것같긴했음.
뭐 굳이 그런 강박을 가질 필요는 없다 라는 말을 해주는 영화인것같은데 호다닥 봐버려야지
의미를 찾는데 의미가 사라지다보니 그동안 살면서 내가 정의?해둔것들에 대해 내가 바라보는 시선들도 다 바뀌게 된것같다
그래서 지금은 모든것들에 대해 새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새롭게 공부하는 시기인것같음.
아무튼 쌤은 정신과가 아니라 뇌신경과기 때문에 환절기에 들어와서 혈관이 이완되고 혈류량에 따라서 내 생각들이 그렇게 되는거라는데 뭐 나는 이 무드?도 나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여름엔 감성 조절이 안되고 가을엔 생각이 많아질것이며 겨울엔 멍할것이다. 라고 말씀은 하시던데.
여름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거의 뭐 감정조절장애급이었고 지금 가을 넘어가면서 혈류량이 정상치에 절반정도라서 약을 또 따로 먹기 시작하긴했음.
일단 격아는 켜놨는데 뭔가 하루종일 뭘 해도 그냥 그렇게 흐르는것 같아서 걍 뭐라도 해보려고 근황 겸 쓰긴 했는데 일단 얼른 스톰송 깨야지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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