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댓글
|
|
으앙대님 | 2019-10-06 13:19

"저는 미군들과 협상을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미군들은 남한 측 노동자들의 임금을 하루 1딸라로 설정을 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종로 및 우미관 일대를 평정할 당시 주변 상인들 및 식구들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중략) 앞으로 코레일에 입사하게 된다면 동료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행동하겠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이 내용은 한 지원자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제출한 자기소개서 일부입니다. 지원자 이름은 '사딸라'.
이 사람은 올해 코레일 하반기 서류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조작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실제로 해당 이름이 명단에 있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올해 상반기 서류 합격자 명단에 일본 만화 캐릭터 '오로치마루' 등 황당한 이름도 올랐습니다.
기자가 지원자 '사딸라'에게 연락을 취해봤습니다. 취업 준비 중인 남성이었는데요. 드라마 <야인시대>를 좋아해 9번이나 시청한 그는 특히 '사딸라'라는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딸라'로 빙의해 자기소개서를 쓰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코레일은 "허위 지원으로 다른 지원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인터넷상에서 채용 관련 논란이 이는 등 문제점이 있다"며 "내년부터 휴대폰 등을 통한 개인 실명인증 절차를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난 지원자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으앙대님
7,214
2,900,703
프로필 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