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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그런트 | 2019-08-30 17:33
마치 오래전 헤어진 전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기로 한 것과 같다 싶다.
오랜만에 만나니 그 전 어떤 어떤 이유로 헤어졌던 그 기억은 희미해지고
처음 만났을 때 마냥 예쁘고 좋지만
좀 더 지나고 보면 이게 문제였었지 하는게 보일 수 밖에 없잖아.
그게 한 달 정도.. 이미 하드유저들은 만렙 찍고 던전 파티 모으는 동안이던 심심하던
가덤가서 애들 죽이면서 놀고 부랴부랴 나도 해볼까 or 천천히 플레이 한다고 분쟁지역에
입장한 유저들은 악 시발새키 하면서 에레이 퉷 하겠지
나도 힐스나 아라시 가덤은 왠만하면 피하는 동선 짜려고 하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지금 와우가 잘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앞서 말한 추억 말고 요즘 게임 트렌드 덕분이라 생각하는데
요즘 게임들은 특히 모바일이지만 유저를 어린애 다루듯이 함
아무 생각 없이 최단 루트로 결제 시스템까지 안착 시켜야 하니까.
그런데 틀래식 해보니까 와 시발 존내 빡세네 하는데 게임 자체가 퀘스트 하나 딱
던져주고 깨보세요 ㅋㅋ 이러니까 되려 신선하게 느껴지고 성취욕도 있고..
아무튼 살 얼음을 걷는 것 마냥 진행되지 싶음.
덕분에 이 상황에 고무되어 있는 죽은 mmo들도 다들 클래식 리본 Re 오리지널 등의 타이틀을
덕지 덕지 붙인 채 예토 전생은 당연한 수순일까나.
블리자드가 현 상황에 고무되어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자기네들이 obt시작했을때의
계획처럼 1년 주기로 확장팩을 계속 밀어 넣어서 7년짜리 프로젝트로 가던가
아님 미친척하고 페러렐월드 식으로 시나리오 다시 쓰던가.
개인적으로는 일리단과 아서스가 생존해 있고 거기서 줄다리기 하면서 불군과 싸우면
재밌겠다 싶음.
근데 벌써부터 대기자가 저러면 퇴근하고 오늘 접속은 12시나 되야겠는걸.. 니미..
불타는그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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