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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19-06-04 17:00
결혼식장 잡으려고 서울대 내 예식장 두군데 살펴보는데
서울대가 예식장이 4개나 되는데 그중에 "교수회관"이랑 "호암교수화관"이라고 비슷한곳이 두군데나 돼서 하객들 엿먹이기 딱 좋은 곳임
그날도 "교수회관" 갔다가 학교다녔던 나조차도 헤매는 걸 보고 여기는 하객이 찾아올 수 없는 장소다. 다른곳 알아보자고 돌아나오는데
누가 차타고 와서 "여기 예식장이 어디에요?" 하길레 "어느예식장요?" 하니 청첩장을 보여주더라고
그래서 보니 "호암교수회관"이길레 다시 돌아나와서 후문쪽으로 쭉 나가서 어쩌고 설명하니 자기는 못찾아가겠다고 죄송한데 혹시 나가시는 길이면 같이 타고갈수 없겠냐는거임
보통은 거절할 상황이지만(버스로도 두세정거장 거리) 우린 마침 호암교수회관으로 갈 예정이라 속으로 개꿀 하면서 알겠다고 탔지
그래서 호암교수회관에서 여기라고 알려주고 내리니 그 하객이 고마워하면서 "몇학년이에요?" 묻는거야
그래서 "아뇨 저희는..."하고는 걍 얼버무리고 갔는데
그후로도 그때얘기하면 와이프가 자기보고 그렇게 물은거라 우기는데 내생각에 그때는 나도 대학생 포스였던거 같아
하지난 6년의 세월과 육아의 풍파속에 이제 거울을 보면 까무잡잡한 살찐 아저씨가 보이지
래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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