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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결혼은 내 똥처리를 해줄 수 있는 사람 만들기 같다

nlv73 히든클로킹 | 2019-05-14 19:34

물론 결혼 -> 출산 -> 교육 까지의 테크트리가 필요함.

 

 

내 예를 들어

 

요즘 내가 할머니 식사대접을 해드리는데 주 2회씩 해드림.

 

할머니께서 요양병원 생활하신지 8년정도 되셨다.

 

치매여서 상당히 심각한 상황임.

 

 

내가 백수가 되었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요양보호사 쓰던걸 내가 대신 하는거임. 부모님께서 시키셔서.

 

그전에도 느꼈지만 만약 할머니께서 자식이 없거나 보호해줄 사람 없으면 말년에 걍 쓸쓸한 황혼을 맞이하셨을거임.

 

요양병원 가보면 그러는 어른 꽤 많더구만. 오랫동안 봐오니 상당히 심각함.

 

그래서 내가 나중에 늙고 힘없어질 때 조금이라도 사람같은 끝을 맞이하기 위해 내 뒤를 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음.

 

그런 사람은 아무래도 가족이 최선인 거 같고.

 

 

 

 

이건 내 개인적으로도 아파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리 느꼈다.

 

 

내가 5년여 전에 가게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요로결석 크리가 터졌는데

 

당시에는 처음있는 일이라 그게 요로결석인지도 몰랐고 존나 아픈와중에 병원까지 가면서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다.

 

나 지금 맹장 터진 거 같으니 어디 병원으로 와주라고

 

 

그래갖고 근처 내과에 갔는데 맹장 터진게 아니라 요로결석 의심된다고 큰 병원가보라고 하는데

 

시발 만약 내가 그때 와이프 없었다면 어찌 갔을지 끔찍하다.

 

 

물론 결혼을 안했다는 전제하에는 부모님 호출을 썼겠지만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우리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뒤라면 나는 그냥 쓸쓸히 앓다가 독거노인처럼 늙어서 누가 나 죽는지도 모르게 죽었을지도 모르겠지.

 

 

친구나 사촌동생, 조카 등에게 너무 큰 짐을 떠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ㅇㅇ

 

 

그래서 자식까지 낳고 그리고 어른들을 공경하라는 기본 교육까지 끝마쳤을 때에야 그나마 기본적인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 생각함.

 

 

그럴려면 나도 애를 얼렁 낳아야 되는데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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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55_657 Epe 2019-05-14 19:45 0

똥처리를 해줄 수 있는사람이아니라 똥처리까지 거리낌없이 해줄 수 있는사람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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