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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그런트 | 2019-05-14 16:36
"잉? 날?"
약간의 반주소리마저 이질적으로
들리는 순간의 고요였다.
옆방 도우미아줌마의 Tears에 맞춘 경망스런 허쫘 구령이 타임루프에 빠진 양 늘어지는 경험도 잠시
내 머릿속은 말그대로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였고..
저 베인요를 외치며 원딜 선픽을
박는 브론즈충, 그리고 그때 날 찾는 서폿.. 그런 느낌이였을까?
하지만 저런 말에 휘둘리면 이래저래
피곤해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는 영악하게도
난 빠언니 좋아하는데 껄껄껄 하면서
스무스하고 나이스하게 잘 넘겼다.
물론 남은 시간동안 애써 웃지만
서로 곁눈질만 하는 불편한 시간을 잘 넘기고 집으로 귀가했다.
귀가해서 이불깔고 누워서 생각해보니
좀 생각이 나더라
근데 내가 A씨보다는 형이기도 했고 아직 사귀지는 않는다고는 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 뒤로 일이 더 바빠져서 빠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다가 동호회 형님이 무슨 생일 모임있다고 못오냐고
전화를 줘서 사장한테 급한일있다
핑계대고 술자리로 나갔다.
너무 고된 업무량에 극도의 스트레스에
고통받고 있었기에 술자리 약속이 너무 반가워서 한달음에 달려나가
보니 A씨는 없고 B양만 있더라. 물론
빠 언니 + B양 친구 C양까지..
(C양은 빠에서 일하는
B양의 친구로 같은 날 빠 알바를 시작한 쿨한 성격의 아가씨였다. )
바빠 잊고 있었지만 저번 일 이후로
뭔가 내 마음은 B양에 대한 불편함이 가득했다.
하지만 극도의 스트레스가 주는
압박이 심했던 탓인지 폭음을 좀 하게 됐는데
원체 술을 잘마시는 체질이라 중간중간
넉아웃 당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결국엔 낮 12시 즘 삽겸살집에서
속풀이 겸 해장술을 한잔 하게
되었다.
그때 나 B양 C양 빠언니 이렇게 있었는데 왜 A씨 없냐 하니까 요즘 안나온다고 하더라고
사귀지도 않았는데 자꾸 B양 집에 늦게 간다. 뭐한다 이렇게 간섭이 심해져서 동호회캡틴한테
혼나고선
뒤로는 안나오고 가끔 밤중에 뭐해? 라고 문자보내서 차단해놨다더라
암튼 그렇게 삼겹살집에서 서너병
더 마시고 근처 빠언니네 자취방에가서 애들 다 집어넣어두고
집에 가려는데 B양이 자기 담배사와야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
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 뭐가
좋은데 하니까 자기 첨와서 어리버리할때 내가 두둔해주고
집에 갈때 몇 번 데려다 준 적
있는데 자상한 아저씨 같아서 좋았었다고 하더라
술도 많이 마셨겟다 방해하는 A도 나가리 됐겠다 인생 뭐있냐 바로 찔러줘야지
불타는그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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