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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돗 | 2019-05-13 16:33
전에 썼던 친구랑은 잘 안대씀
남친이랑 문제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하더니 끝까지 헤어지진 않더라
나도 시발 채무자도 아니고
맨날 헤어졌냐 물어보는것도 그래서 걍
내 멘탈을 위해 신포도 취급 하기로 함.
돈 갚는건
변제일이 일주일 늦어지긴 했지만 사정 말하고
바로 갚아 주니까 별말 안하고 이씀..
각설하고
내가 치아교정을 위해 다니는 병원에
나를 담당해주는 위생사님이 계심
아직 경력은 얼마 안되신거 같은데 붙임성 좋고
얼굴도 이쁨
잡담 할때도 이야기가 잘 통해서 호감 갖고 있었는데
저번주 토요일날 갔는데 표정이 안 좋으셨음
분위기가 좀 그래서 나도 별말 안했음
평소처럼 눕고서
나 스케일링 해주는데
다른 위생사?(상급자인듯)가 옆에서 민망할 정도로 갈구기 시작함
나는 밑에서 입 벌리고 있는데
옆에서 상급자가 이거 했어? 저거 했어? 그러면
위생사가 변명을 쏟아내는데
상급자 말투가 완전 죽일려고 작정하듯 뭐라함
환자가 아래 있는데 내가 민망할 정도였음
스케일링 마치고
상급자 갔음
위생사님 표정이 풀 죽어 있길래 가글하고 나서
힘내세요! 파이팅! 작게 얘기해줌 손 드는 액션이랑
옅게 웃어줌
이제 고무줄 교체랑 끝에 와이어 잘라주는 작업
(위생사님이 혼자 해주시는 작업)
때문에 다시 입벌리고 누워씀
그러더니 일은 재밌는데 다른 외적인 일 때문에 힘들다.
나이는 더 많은데 경험이 적어서 힘들다
환자분들 다 조은데 너무 예민하신 분들 때문에 일이 어렵다
뭐 이런 얘기를 작은 목소리로 막 하는거임
나는 입벌리고 있는 와중에 대답만 예예 함
마무리 작업 끝나고 마지막으로 의사선생님이 경과 보고 가는데
바로 오지 않으셔서 기다리는 동안
내가
위생사님 항상 친절하고 안 아프게 해주셔서 병원이 겁 안난다
원래 치과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하나도 안 무섭다.
처음 해주셨을 때보다 속도도 빨라지셨고 실력 금방금방 느시는 것 같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으니
맛있는거 드시고 오늘 스트레스 푸세요
이런 식으로 위로해 줬음
그리고
의사샘 와서 경과본 후 이제 집 가려 하는데
자기 오늘 1시간 있다가 퇴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별 생각 없이
1시간만 있으면 맛있는거 드시겠네요 좋겠다 이러고 나옴
그 당시엔 별생각 없었는데 일욜날 골똘히 생각해보니
이게 신호 준건가 싶음
님들 이거 신호 준거 맞음?
맞으면 담달에 조금 적극적으로 얘기해도 될까?
김도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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