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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대님 | 2019-04-23 10:16

전투하다 말고 군복서 스마트폰 꺼내 '방탄조끼 간절' 톡톡
SNS 보낸 며칠 뒤 '비매품' 딱지 붙은 소포가 막사에
후원자 절반은 우크라 해외이민자… 실시간 전투 중계 등 "전쟁 부추겨" 비판도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도네츠크. 이곳에선 지난 5년 동안 우크라이나군 대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 세력 간 끝 모를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투가 벌어진다. 어느 날 밤 안드리 스코로코드 우크라이나군 대위는
어둠 속에서 분리주의자와 혈전을 벌이다 말고 머리 위로 쏟아지는 박격포탄을 피해 참호 안으로 숨어들었다.
그는 군복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스마트폰을 꺼낸다. 그리고 온라인에
'보이지 않는 적을 찾아내기 위해선 열탐지 장비가 간절히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전투 준비가 한창인 군 막사 입구에 민간 버스 한 대가 도착했다.
"대위님 어디 계시나요?" 한 금발 여성 민간인이 차에서 내려 대위를 찾으며 외쳤다.
그녀의 손에는 대위가 애타게 찾던 열탐지 장비가 수십개 들려 있다.
그날 밤 눈 덮인 전선 위로 어둠이 겹쳐 내리자 스코로코드 대위는 이제 막 뜯은 열탐지 장비를 총열에 장착하고
숨어 있는 적들을 속속 찾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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