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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19-04-22 12:18
금요일 저녁에 보험사에서 전화가 와서 상대 두명이 병원에 갔다고 함. 자고 일어나니 아프다고.
그래서 대인 접수 들어갔다고 동의하시겠냐고 함. 동의 안하면 뭔 경찰끼고 무슨 절차 들어가는데 복잡하다고 함.
그거 스쳤다고 몸이 아프다고? 싶었지만 뭐 아무리 가벼워 보여도 사고가 나면 다음날 아플 수 있고, 몸이 놀라서 아플수도 있는거고, 절차 복잡하게 경찰 가봤자 같은 결론일테니 동의한다고 했음
속으로 그래도 드는 의문 두개가
1. 아무리 그래도 의학적으로 진단되는게 없을텐데 뭘로 병원에 가서 치료 받는다는 건지? 그냥 정형외과가서 아무데나 아프다 하고 물리치료 해달라하면 대충 '근육 통증'으로 진단하고 찜질하고 저주파 쏘고 해주는건지
2. 대인접수하면 일방과실이 아닌 이상 그쪽도 보험료 할증붙는건 마찬가지일텐데 보상금이 그거 감수할만큼 나오는건지?
좀 찝찝해하며 주말을 보냈는데 오늘 오전에 보험사에서 전화가와서 대인접수 병원건을 알려주는데
"한의원"을 갔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우리나라 병원이 아무리 개막장이라도 안아픈사람한테 뭐 보험용으로 해주는건 한계가 있을텐데 한의원이면 충~분히 가능하지.
그리고 이전에 규정이 바뀌어서 대인에서 가해자(과실비율이 더 높은쪽)와 피해자(낮은쪽)를 구분하여, 피해자가 대인접수한 건 할증같은게 제한적으로 붙는다고 함. 그리고 이런 경우 병원 실비와 함께 위로금 인당 15만원정도 나오고 향후치료비 협의해서 추가로 나온다고 함.
결국 상대 입장에서는 대인접수 안하는게 바보짓인거고 합리적으로판단한거임. 둘이 한의원 한번가서 침한번 맞으면 돈 최소 50은 나올테니...
뭐 어쨌든 내가 더 잘못한 사고니까 패널티 무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피해자측에 대인할증을 안붙이는것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입장바꿔 생각해도..) 한의원은 씨발 좀 보험에서 빠졌으면 좋겠다. 내 건강보험이든 자동차보험이든 좆도 사이비한테 돈이 줄줄세는구나
래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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