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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술느님 | 2019-03-31 18:07
치과 얘기로만 하면 무슨얘긴가 싶을테니까 롤로 비유해봄.
비유가 정확히 안맞을 수도 있고, 아예 틀렸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부분은 말해주면 고쳐보거나 따로 설명해봄.
일단 내가 프로라고 하자.
당시가 어떤 상황이었냐면,
부득이한 이유로 핑이 1000 넘어가는 상태에서 게임을 해야했음.
그리고 내가 해야하는 챔프는 피오라였어.
핑이 1000이 넘는 상황에서 피오라를 하려니 굉장히 피곤했어.
이런 상황에서 다리우스 였다면 훨씬 편했을 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음.
똑같이 예측플레이를 해야 하더라도
다들 알다시피 피오라랑 다리우스는 그럴때 플레이 난이도가 다르니까.
어쨌든 해야만 했기 때문에 곡예나 다름없이 예측플레이를 했고
게임은 잘 풀려서 이겼음.
이겼긴 이겼는데 스트레스는 왕창 받은 상태고 그렇다고 누가 잘못하거나 그런것도 아니야.
그래서 평상시 들어가던 게시판가서 투덜거리기로 함.
" 님들 다리우스하셈
공략같은데서 잘 언급 안되는 부분인것 같은데
챔프마다 손이 많이가고 적게가고 차이가 있음.
그리고 다리우스가 쉽고 쎔.
다른 장단점은 여러개 있지만 생략.
핑 1000이 넘는데
손 많이가는 챔프 했더니 개빡치더라.
부들부들 오져서 뒷골땡긴다. "
그냥 뻘글이야.
다리우스가 쉽고 쎄다고 얘기한게
다리우스가 라인전이 세다, 한타가 세다, 스플릿이 세다 이런 정보를 전달한게 아니야.
내가 다리우스가 피오라보다 좋은 챔프라고 생각해서 정보를 전달한 것도 아니고,
핑 1000이 넘는 서버를 블레임하거나 컴을 블레임한것도 아님.
잘못은 내가 프로이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글을 쓰면 다리우스가 피오라보다 좋다고 읽히기 쉽다는거지.
상황이나 메타에 따라 다른건데 말이야.
그래서 그 부분은 잘못을 인정하고 수정함.
근데 거기에 추가로,
피오라 못하면 연습을 좀 해라. 지금 북미시절도 아니고.
상향평준화되서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최소한 지금 못하는건 잘하기 위해 노력은 해야하는거 아닌가?
라고 선배인 것 같은 프로게이머가 하더라고.
사실 막 뭐라고 한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조언에 가깝게 좋게 얘기한건 알겠어.
그건 알겠는데
상황에 안맞게 까이니까 기분이 이상하게 나쁜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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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은,
이미 진정요법 들어가서 자고있는 학생을 보고 있었는데
환자가 잠꼬대로 저작을 진료 내내 하고있던 상황이었고
아무리 깨워도 똑같더라. 계속 빠지는 개구기랑 턱 붙잡고 우여곡절끝에 어떻게 잘하긴 했어.
원데이 진료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골드는 선택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일부러 한것도 아니고 어린애가 자면서 잠꼬대하는데 그걸 환자한테 화낼정도로 병신은 아니야.
내가 잘난 치과의사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애초에 치과의사가 잘난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
대체 내가 어느 포인트에서 겸손하지 못하게 이런 공간에서 환자를 깠냐?
오히려 내가 너보다 먹은 짬이 얼만데,하거나
모르는 사람 상대로 공부 좀 더해라, 노력 좀 더해라
그렇게 얘기하는게 오만한거 아냐?
비유로 얘기했으니까 다른 밸게이들 의견도 들어보자.
위에도 얘기했지만 비유가 틀린것 같은 부분 있으면 알려주셈.
복술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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