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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Gun | 2019-02-06 08:41
작은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파란불 바뀌고 차 안 오는 거 확인까지 한 다음 두 발 정도 걸었는데
갑자기 우회전 한 차량이 오는 거야 난 당연히 차가 설 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네?
내가 움찔해서 멈추는 바람에 그나마 다행히 사이드 미러가 내 손을 치고 지나가는 정도로 그쳤지
진짜 박을 뻔 함 운전자는 부딪히고 나서 사람이 있단 걸 감지 했는지 5미터 정도 지나 가서 멈추더라
빡침과 동시에 이거 병원비 개꿀이라고 속삭이는 악마가 등장함
그런데 보조석에서 40 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여성분이 내리시던데 90도 가까이 숙이며 죄송하다고 하더라
바로 운전자 분도 내리시는데 60~70대로 보이는 게 모녀 사이처럼 보였음
그분도 역시나 90도 가까이 숙이며 죄송하다고 하니까 악마가 눈치 보더니 사라짐...
그래서 그냥 보행자 신호인데 운전 조심하라고 한마디 하고 가시라고 함
보조석에 계시던 그 분이 "죄송합니다, 얘기 하다가 못 봤네요" 라는 말에 순간 다시 욱 했지만
그냥 한숨만 쉬고 갈 길 갔다
사고는 아무리 자기가 조심한다고 해서 안 생기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낌
그러니까 치킨 시켜 먹어라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살아
Kong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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